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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소소한 자작 시-리즈
그대가 손을 뻗었을 때
나 그대의 손을 붙들지 않으리라
마른 목에 건네는 생수 한병을 마시지 않으리라
나 칼을 들어 그대를 찌르노라
튀어오르는 피로 타는 목을 축이리라
그대의 사랑은 그림자가 되는 것이요
그대의 선행은 달콤함이니
나는 피로써 바다가 되리라.
소설 '공의 우주'(밀리의서재 오리지널) 출간작가. 조금 더 ‘쓰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