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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케이 Sep 14. 2018

소심도치 4화 - 이불킥




이불 뒤집어 쓰고


웃어 넘기는 것이

 

이불킥입니다





또 하나의 이야기 



예습과 복습


7살이 된 딸아이가 자기 전에 

속상한 일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치원에서 친구에게 놀자고 했지만 

같이 놀 수 없었던 일, 

자기가 가지고 놀던 것을 뺏기고서도

아무 말도 못했던 일. 


훌쩍훌쩍 울기 시작하다 대뜸, 

“엄마,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라고 하는 겁니다.


아이는 슬프고 억울하고 짜증나는 일을 되새기며 

복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에 더 굵은 생채기가 되는 복습이 아닌, 

예습하는 법을 알려줘야겠습니다!!!!



“다음엔 

‘이거 내가 놀던 거야’

라고 얘기해 보면 어떨까?”



“다음엔 더 큰 소리로 얘기해봐. 

‘친구야, 나랑 같이 놀자~’하고.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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