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혹시 노후 3대 불안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노후 3대 불안은 건강, 돈,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직장인 평균 은퇴 나이가 52세라고 해요. 그런데 은퇴는 빨라진 반면에 평균수명은 83세까지 늘어났어요. 그러니까 은퇴 후 약 31년 동안 더 살아야 하는 고령화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만약 은퇴 후에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하고 아침 먹고 신문을 읽은 다음 오전 11시 이후에 딱히 할 일이 정해져 있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대부분의 시간을 집 안에만 있게 되니 건강도 약해지고 하는 일이 없으니 수입은 없고 지출만 늘어나니 통장 잔고도 줄어들 것이고 혼자 있는 생활을 하다 보니 외로움과도 싸워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은퇴 전문가 강창희 대표는 가장 확실한 노후 대비는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직장인이 퇴사 후 평생 현역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창업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은퇴 후에 운이 좋게 재취업을 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또다시 어느 순간엔 퇴사를 해야 하는 순간이 오겠죠. 그래서 누구나 언젠가는 사장이 되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요.
결국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누군가에게 팔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잠재 고객을 설득하기 위한 글쓰기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써 놓은 글들이 잠재고객에게 나라는 사람이 사기꾼이 아니라 오랫동안 한 분야에서 고민하고 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란 신뢰를 주는 속칭 ‘깔아 두기’ 역할을 하는 것이죠. 그래서 은퇴 전에 미리미리 나만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연관된 글을 써 놓아야 하겠죠. 그리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책까지 출간한다면 최고의 퍼스널 브랜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요즘은 1인 1 책 시대라고 해서 저와 같은 직장인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책 쓰기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책을 출간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인데요. 자비출판, 셀프출판, 기획출판 요렇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자비출판은 쉽게 말해서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했는데 어느 출판사도 출간하려고 안 할 때 내 돈을 투자해서 출판사에 책을 출간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에요.
셀프 출판은 내가 내 돈으로 출간하는 것은 자비 출판하고 동일한데 다른 점은 출판사에 의뢰 안 하고 직접 원고와 디자인 인쇄 모든 것을 다 혼자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이유로 종이책의 경우 초보가 셀프출판하기엔 힘들 수도 있어요. 근데 요즘엔 셀프 출판 형태인 전자책도 인기가 많으니 전자책을 써서 크몽이나 탈잉 등 재능 플랫폼에 판해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획 출판은 예비 작가가 출판사에 투고란 형태를 통해서 출간하거나 반대로 내가 한 분야에서 전문가 거나 유명하다면 출판사가 나에게 역으로 책을 출간하자고 제안해서 책을 출판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첫 책인 습관홈트를 2017년에 출간했는데요. 자비 출판이나 셀프 출판은 돈도 없었고 방법도 몰랐기 때문에 기획 출판의 형태인 이메일로 출판사에 투고하는 방법을 선택했었습니다.
투고를 하려면 출판사 연락처가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대형 서점에 가서 서점 매대에 누워 있는 책을 무작정 집어 들어 책 맨 앞이나 뒤에 보면 출판사 연락처가 있거든요. 이렇게 100군데 출판사 연락처를 적은 다음에 출판사에 책을 출간하고 싶다고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 초보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10군데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고 그중에서 미팅을 통해 한 군데 출판사와 계약을 했어요.
이렇게 기획 출판을 통해서 지금까지 총 3권의 책을 출간했는데요. 책 3권을 출간하고 나서 깨달은 2가지와 지금까지 몇 권이나 제 책이 판매되었는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깨달은 사실은 직장인이 실명으로 책을 출간해도 생각보다 커다란 불이익은 없다는 것이에요. 물론 회사마다 회사 내규가 다르다는 것은 이해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실제로 첫 책 출간할 때 저의 이름인 이범용이란 실명으로 책을 출간했다가 회사에서 알게 되면 어떤 인사상 불이익이 있으면 어쩌지라고 걱정을 정말 많이 했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작가님들은 실명 대신에 필명으로 책을 출간하는 사람도 있는데요. 저는 그 당시에 제가 나중에 은퇴하더라도 습관홈트란 저의 콘텐츠로 브랜딩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 터라 과감히 실명으로 책을 출간했어요.
그래도 책이 출간되고 회사 사람들이 책을 출간한 것을 알면 어쩌지라고 마음을 졸이며 회사 생활했는데요. 며칠 못 가서 회사 팀 동료가 제가 책 낸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때 심장이 덜컥하고 내려앉았었는데요. 근데 반전이 일어난 거예요. 제 책 내용 중에 습관으로 금연에 성공한 이야기가 있는데 마침 회사에서 금연 홍보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인사팀에서 저에게 인터뷰를 요청했고 사내방송에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칭찬사원으로 선정되기도 했고 회사와 계약된 7대 주간지에도 제 책이 소개되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책 내용이 회사 기밀을 누설하는 것이 아니라면 회사도 직원 한 명 한 명이 무엇을 하는지 크게 관심이 없다는 거예요. 다만, 이것은 회사마다 조직문화나 회사 내규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참조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깨달은 사실은 책 테크는 매우 힘들다입니다. 재테크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부동산도 있고 주식도 있는데 저는 책을 출간해서 인세로 큰돈을 벌려고 했던 거였죠. 그런데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책이 세상에 나오면 사람들이 책을 막 사줄 거라고 착각을 한 거예요. 저는 기획 출판을 했기에 출판사와 출판 계약서를 작성했는데요. 계약금을 받았고 책이 한 권 팔릴 때마다 책 값의 10% 인세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는데요. 예를 들어서 책이 10만 권이 팔리면 약 1억 2천만 원이란 인세를 받는 거죠. 그래서 첫 책이 100만 권이 팔리면 12억 정도 인세를 받으니 바로 회사를 그만두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김칫국을 드링킹 했었죠.
혹시라도 제 책이 지금까지 몇 권이나 팔렸고 인세로 얼마나 벌었는지 궁금한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저의 유튜브 채널로 이동하는데요. 유튜브에 증거사진과 함께 설명해 놓았으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언젠가는 회사를 떠나야 할 순간을 맞이 합니다. 미리 준비된 사람은 미래가 덜 불안하겠죠. 확실한 노후 대비는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의 일이 있어야 하고 그 일로 즐겁게 밥벌이를 할 수 있어야 노후 3대 불안인 돈, 건강, 외로움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겠지요. 그 중심엔 글쓰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글들이 모여 책이 된다면 금상첨화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어떤 책을 쓰고 싶은지 고민해 보는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