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행복
#힘들 때 떠오르는 건 늘 같은 곳이다
우리를 위로 해주는 것은 언제나 멀리 있지 않다.
위로를 받고 싶다면 일상을 둘러보는 건 어떨까.
항상 그 자리에 놓여져 있는 이불. 움직일리 없는 침대.
내 채취가 남아 있는 베개. 지쳤을 때는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
깨끗한 호텔의 이불과 침대. 하얗고 폭신한 베개는 좋고 호사스럽다.
그렇지만 어딘가 편하지 않다.
내 자리가 아닌 느낌이 든다.
힘들 때 우리는 익숙한 발걸음으로 돌아갈 곳을 그린다.
내가 알던. 그 자리.
그 사람에게로.
인스타그램: @choidal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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