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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nDora Jan 03. 2021

존재감에 목마른 이낙연..

목마르다고 아무 물이나 마시다간 탈이 나기 쉽상이다.

2021년 1월 1일 가장 쇼킹한 뉴스는 ?

   【이명박, 박근혜 두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 이야기이다.】

✵✵✵  현재 집권여당의 대표이며 차기 대권 후보로 행보하고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년 메세지로서 가히 충격적인 말을 했다.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거나 형량을 10분의 1도 살지 않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 이야기이다.


≫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현 집권여당 대표의 신년 메세지는 그 의지대로 통합의 메세지일까? 아니면 뒤에서 현 대통령의 참모진이 그려낸 하나의 그림일까? 이 시점에서 이런 메세지를 내보낸 것은 메신저가 밝힌 의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고 판단한다. 그 이유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이낙연 대표는 결정에 대해서 독자적으로 할수 있는 입장도 아니며, 그럴 능력과 배짱도 없다.

  두 번째로, 아무리 존재감에 목마른 이낙연 대표라 하더라도 이 한수는 본인에게는 악수이다.

  세 번째로, 이 메세는 통합의 메세지 보다는 일종의 차기 정권에게 내건 딜, 즉 화해의 제스처와 함께 자신들 반대편의 세력에게 보내는 조율의 메세지라고 생각한다.


  『 먼저 이낙연 대표의 주 지지세력은 문재인 대통령 팬덤 세력이 대부분이다. 국무총리를 그만두고 선거를 통해서 당 대표에 당선되었을 당시, 컨벤션효과로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안은 꾸준하게 1위를 고수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름이 지나면서  청와대의 여러실정과 당내의 지지도 싸움으로 점차 지지율이 내려갔고, 최대 20%이상 차이를 보이던 독보적인 지지율은 현재는 3위로 내려 앉고 말았다. 더욱 비참한 현실은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의지로 여론의 지지율이 변동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은 청와대 즉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중의 일부의 골수 친문들의 지지율만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지지율의 변동을 겪은 이 대표도 다른이의 지지자를 발판삼는것은 허무한 모래성임을 느꼈을 것이고, 존재감의 부재가 이후 대선을 가는 과정에 중요하다는 것을 느겼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 그의 횡보는 그동안 청와대의 메신저 역할과 대외 이미지용 역할에서 벗어나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형태로 변해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초부터 지지기반이 없는 이대표는 처음부터 지지기반을 만들어가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선택을 해야하는 입장이 되었다. 이대로 끌려 갈것인가? 아니면 청와대와의 딜을 통해 지지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자신만의 정치색채를 가진 세력을 만들것인가? 이 대표의 입장에서는 현 청와대의 지지를 버리면서 또 새로이 자신의 세력을 만들어가기는 힘들다고 보인다. 어쨌든 이대로는 내려가는 지지율의 반전을 노리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현 지지율의 보존과 새로운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기위한 정치 아젠다가 필요해 졌고, 그것에 대한 선택이 과거와의 공존 및 대 타협의 하나로서 보수정권중 가장 오른쪽인 극우세려과의 분위기 반전을 위한 행동을 통한 이미지 구축작업이다.


⟦ 이낙연 대표의 메세지에서 읽을 수 있는 행간의 의미는 무엇인가? ⟧

✸ 원효대사 해골물 이야기를 잠시해보자.

    천축 현재의 인도에 유학을 다녀오던 원효대사가 노숙을 하게 되었는데, 달도 밝지 않아 분간이 사물이 분간이 안되는 상황에서 목이말라 물을 마시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해골바가지에 고인물이었다. 먹을 당시 목이 너무 마른 상태라 물이 달갑기만 했는데 이때 깨달음을 얻어 모든것은 마음에 달린것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이말은 사물의 본질은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그리고 사물 자체에 본질이 있다는 것이다.

   친박도, 친이도 그 내면은 친문과 다를 바가 없고, 거꾸로 친문의 지금 행동은 친박, 친이계가 하는 묻지만 지지와 같다는 것이다. 이낙연 대표가 이런 깨달음을 얻은 것일까? 그건 아닐 것이다.대깨문, 대깨조가 괜히 생긴 말이 아니듯 이낙연 대표의 이발언은 결국 청와대와 친문의 고도의 정치적 술수 이며 대국민 통합의 이면에는 대국민 분열을 통한 진영대결의 밑그림일 것이다.


그들의 지금까지 행위로 짐작해 보는 이면의 진실은 무엇일까?

⓵ 정권 재창출 실패시의 안전장치를 위한 사전 조율 및 정지 작업이다.

     만약 정권 재창출을 실패하면 결국 그들과 지금과 같은 적폐로 몰리게 되고 작은 먼지 하나로 인해 조직의 와해와 현재 박근혜, 이명박과 같은 위치로 내려가게 될 것이다. 그에 대비 통합을 빌미로 문재인 대통령의 안위를 보장 받고 최후에 이 사실을 여론형성의 바탕으로 삼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일종이다.

 현재 야권의 중도 층을 흔들어 중도보수의 일탈 만들어 내기위한 작업이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대권 후보는 윤석열 1위 이재명 2위 이낙연 3위이다. 지지층으로 보자면 윤석열의 지지자는 중도 보수가 다수이고, 이재명 지지자는 중도 진보가 다수이다. 그리고 본인은 현재 중도 친문이 다수이나 정의당의 진보와, 일부 중도 진보세력은 유보 상태로 어느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 상황이다. 당대표 취임으로 초창기 친문과 중도 진보의 다수의 사람들로 부터 지지를 받던 시기와는 많은 차별이 존재한다. 그리고 중도의 보수나 진보는 현재 이명박, 박근혜 사면에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사면을 지지 하는 것은 극우 태극기 세력의 일부이며 윤석역, 이재명 지지자들은 사면에 대해서는 불가의 입장일 것이다. 통합의 메세지를 가장한 사면의 이야기가 자신에게 유리하지는 않지만, 다른 후보들에게는 위치의 고착화를 가져올 것이고 사면을 지지하는 순간 그들의 지지율은 내려갈 것이라는 계산이다. 그래서 현 구도를 일부 고착화 시켜서 지지율 상승을 막고 유보 시키는 역할을 할것이며, 친문은 윗선에서의 지령으로 메세지를 포장하여 자신들의 지지자들에게 당위성을 세뇌시킬것이다. 집나간 토끼를 불러 들이고 색깔이 다른 보수층의 토끼들을 그룹화 시켜 분열을 조장하기 위함이다.

⓷ 사면을 부각 시켜 올 선거와 내년 대선에서 선거 아젠다를 돌리기 위한 작업이다.

    이대로 여론이 지속된다면 올 4월 보궐선거와 내년 대선의 아젠다는 「현 정권에 대한 견제와 심판론」및 「개혁입법과 정치구도개편」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두 아젠다는 현재 여권에게는 상당히 불리하다. 입법부의 독재와 청와대 개각의 인사 독재등은 국민으로 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리고 입법 독재가 국민과 여론이 원하는 노동시장의 개편과 대기업 견제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알수 없게 되버린 검찰개혁과 자신들 이너서클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여론이 형성되어 있다. 이 상태로는 보궐선거는 물론 대선에서의 승률도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특히 진영대결로 보수/진보의 대결이 이루어질 상항도 아니다. 중도층의 수가 많아지면서 그들이 스윙보터를 넘어 대세론으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⓸ 이낙연의 존재감 부각을 위한 정치적 술수 이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이낙연은 자신 자체로 존재감이 부족한 상태이다. 대한민국 전체에서 만이 아니라 진보 층내에서도 이재명 후보에게 밀리고 있으며, 친문 마저도 청와대에서의 의중에 따른 지지이지 자신자체를 지지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존재감 부각에 나선 것이다.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이다. 사면을 이야기 함으로써 자신을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 하고 정치적 역량의 크기를 보이는 작업이다. 일종의 페이크 대통령역할을 함하고 보수에게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었을때 사면을 할 것이라는 메세지를 줌으로서 현재정권이 아니더라도 미래에 자신을 지지하면 사면을 진행해 줄수 있다는 정치적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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