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zt | Sonetto 47 del Petrarca
사과꽃으로 둘러싸인 큰 참나무처럼 그 무한한 이는 그대들 안에 있으니
그의 힘이 그대들을 땅에 뿌리 내리게 하고, 그의 향기가 그대들을 하늘로 들어올리고, 그의 질긴 생명력으로 그대들은 죽지 않으리라.
-칼릴 지브란, '예언자'
칼릴 지브란이 그려낸 예언자는
모든 시간의 길 위에 있는 선각자요,
사람들이 영영 그리워하며 기다리는 존재다.
이웃으로 곁에 있을 때는 참 존재를 모르고
떠날 때가 되어서야 그의 가르침이 간절해지니
왜 우리는 그가 빛을 비추어도 알아보지 못하였던가?
다음은 특히 마음에 와닿았던(특히 내게 필요한) 예언자의 메시지.
그대들의 가장 사소한 행위로 그대들을 재려고 하는 것은 물거품으로 바다의 힘을 헤아리려고 하는 것이니
그대들의 실패로 그대들을 판단하려는 것은 끊임없이 변화한다고 계절을 비난하는 것과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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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은 하나의 길만을 걷지도 않고 갈대처럼 한 곳에서 무성히 자라나지도 않는다.
영혼은 연꽃이 무수한 꽃잎으로 피어나듯이 스스로 열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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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이 자유라 부르는 것은 그대들을 묶는 사슬들 중에서도 가장 강한 사슬이라.
그대들이 자유롭기 위해 내버리려 하는 것이 그대들의 일부가 아니라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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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그대들이 누군가의 감옥 문이 아닌 자신의 멍에를 부순다면 어떤 사람의 법이 그대들을 묶을 수 있을까?
만일 그대들이 다른 누군가의 쇠사슬에 얽매이지 않고 그대들의 춤을 춘다면 어떤 법이 그대들을 두렵게 할 것인가?
해마다 다시 태어나는 예언자
지금 이 시대, 누구인가.
책을 읽는 이마다 떠오르는 누군가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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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zt | Sonetto 47 del Petrar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