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으로는 완전 편-------안
3G에서 4G로 넘어간 후로 한번도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3G 무제한을 사용할 당시에는 무제한 데이터로 할만한게 별로 없어서 데이터 쉐어링 신청해서 아이패드 같은 타블렛에 유심 꽂아서 가지고만 다녔었죠.
요즘은 참 할건 없는데 볼건 많죠. 지금 사용하고 있는 한달 6기가로는 출퇴근하면서 노래를 들으면 얼추 다 쓰더군요. 제약이 있다보니 마음대로 쓰기 어렵기도 하고 출퇴근하면서 게임방송이 보고 싶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냥 출퇴근하면서 게임 방송이 보고 싶어서 요금제를 변경했습니다.
요금: 88,000원(부가세 포함)
일 데이터 제한: 없음
데이터 쉐어링: 2대까지 월 40기가 제한
무료 부가 서비스: 지니뮤직/U+영화/비디오포털 중 2가지 서비스 무료 제공
기존에 CJ 모바일 알뜰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번호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무약정으로 사용하고 있던 터라 넘어가는데 문제는 없었지만 결합상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해지하고 나서야 유플러스 스퀘어에 가서 번호 이동을 신청했습니다.
회사 근처에 유플러스가 있어서 그냥 갔는데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왜 사람이 없지 하면서 들어가서 진행했는데 업무 처리가 엄청 답답하더군요. 자세한 이야기까지는 하고 싶지 않으니 번호이동만 40분 걸렸습니다.
기존 이통사에서 번호 이동 가능 여부 확인하고 신청서 작성하고 유심 등록해서 끼고 확인하는데 말이죠.
기기는 따로 구매 안하고 약정도 없이 요금제만 가입하는데 참 오래 걸렸죠. 한가지 이상한건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사용할 기기가 아닌 매장에 있는 기기에 먼저 유심을 꽂아 등록을 하더군요. 그래서 아직도 유플러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등록된 기기가 그 매장 기기입니다.
집에 있는 아이패드 프로는 U+에서 구매해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되어 있어서 번호 이동하면서 해지했습니다. 완전 무제한 요금제에 2대까지 데이터 쉐어링을 할 수 있는데 굳이 돈을 따로 쓸 필요가 없어서였죠. 해지는 금방 처리됐고 유심만 신청하려고 했는데 기기를 등록해야 한다더군요.
데이터 쉐어링은 3G 사용할 당시에 써보고 몇년이 지나서 처음이라면 처음일 수 있지만 좀 이해가 가진 않았지만 U+이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잠시 U+ 사용하면서 속터질뻔한 적이 여러번 있었으니까요. 그냥 그려러니 해야지 개선을 요청해봐야 어차피 안바뀔테니까요.
와이파이는 끄고 생활합니다. 와이파이 켰다 끄는거 은근히 귀찮은데 더이상 그러지 않아도 되니 좋습니다.
유튜브 등 동영상을 보는데 더이상 꺼리낌이 없습니다. 출퇴근하면서 음악을 들으면 보통 200-300MB 정도 사용하기 때문에 영상 보는 건 자제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틀어서 봅니다.
2일 동안 사용한 데이터량입니다. 하루에 1기가 정도씩 사용 중입니다.
기존에는 한달에 3~5기가 정도 사용했었습니다.
그 외에 별로 달라진건 없네요. 그래도 마음은 참 편안합니다.
번호이동할 때 영화/비디오포털 서비스로 신청했습니다. 음악은 네이버 뮤직 1년 이용권 사용 중이라 중복으로 있어봐야 안쓰니 조금이라도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걸로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딱히 쓸 것 같지는 않더군요.
취향의 문제인데 딱히 보고 싶은 게 없더군요. 크롬캐스트랑 연결해서 쓸 수도 없는 거 같고 그러네요. 그래도 비슷한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해서 네플릭스는 해지했습니다.
요금제: 34,000원에서 88,000원으로 54,000원 증가
넷플릭스: 12,000원 요금제 해지 12,000원 감소
타블렛 요금제: 16,500원 요금제 해지 16,500원 감소
25,500원이 증가했으나 88,000원은 회사에서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에 월 62,500원이 절약됩니다. 개이득
다만 타블렛 요금제 위약금이 11만원 조금 넘고 유심 구입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에 2개월 정도가 지나야 비용이 줄어들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이번에 회사에서 모든 직원에게 무제한 요금제 비용을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저만 신청하는게 이상하기도 하고 그룹 영상 채팅 서비스를 하는 중인데 외부에서 서비스 보여주거나 할 때 와이파이를 찾는다고 시간 보내거나 개인 비용으로 처리하면 안될거 같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