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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로메테우스 Dec 06. 2024

24년 12월 3일 윤석렬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 시도

2024년 12월 3일 저녁 10시 20분경 제20대 대통령인 윤석열이 기습 계엄을 선포했다.


79년 마지막 계엄령 이후로 87년 민주화 이후 45년만의 계엄령이라고 한다.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는 의미로 OO이에게도 알려주고 싶고, 우리가 이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이번 기회를 통해 생각해보면 좋겠다.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는 반대되는 말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로 발전해왔고 북한은 독재 전체주의와 공산주의로 사회를 발전시켜왔다. 어느 정치체제와 경제체제가 인류에 도움이 되는지는 이미 지난 몇 십 년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인되었다. 그런데 이미 전쟁을 거치고 여러 국민의 피를 흘려 세운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윤석열이라는 사람과 그 졸개들이 한 마디 말로 역사를 퇴행시켰다. 역사만 후퇴시킨게 아니다. 대한민국 경제도 하루 아침에 후퇴시켰다.  미 환율도 단기적으로 1440원 이상 치솟고, 외국자본도 빠져나가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급작스럽게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렸을까? 여론은 몇 가지로 축약된다. 1. 김건희 여사(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지만) 주가조작 특검, 대통령에 대한 탄핵 압박 2. 야당 대표 이재명 등 정치적 라이벌의 숙청, 3. 야당의 정부 예산삭감, 주요 공직자 탄핵. 역순으로 이야기 하면, 매년 정부 예산을 야당은 삭감해왔고, 주요 공직자 탄핵은 이 정부에 임명된 주요 공직자들이 윤석열과 (또는 윤석열보다 더) 같이 편향된 사고를 하는 사람들로만 구성해왔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는 헌법에 부여된 권한 안에서 탄핵과 특검을 추진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은 정치적 라이벌을 계엄을 선언하며 폭력적으로 억압하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12월 6일 아직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고, 2차 계엄 시도가 있을 수 있다는 언급이 지속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내인 김 여사가 지은 죄를 윤석열이 검찰총장 때 무마시켰을 수 있겠지만 대통령이 된 이상 더 큰 견제를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의사결정을 내릴 때 어떤 생각과 자세를 가져야 할까?


첫째, 메타인지(metacognition) 능력을 키워야 한다.

메타인지는 자신의 생각 또는 인지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학습하는 능력을 뜻한다. 이러한 능력은 앞으로 더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AI 등 의사결정 툴이 앞으로 더 고도화되어 갈텐데 OO이가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하다. 굳이 기술의 고도화 때문이 아니라도 사람간에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재의 인터넷 환경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주장을 근거에 의해서 받아들이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필요하다.


둘째,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논의할 수 있는 대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물론 말도 안되는 무지성 주장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상대방의 논지를 잘 듣고 이해해야 한다. 상대방이 궤변을 늘어 놓는다면 윤석열처럼 화를 내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논지의 맹점을 찾아 명확히 지적하는 대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셋째, 역사에 대해서, 정의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OO이의 생각을 잘 정리해 놓아야 한다.

어느 누가 궤변을 늘어놓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본인의 철학을 잘 정립해 놓아야 한다. 1번과 2번이을 통해 OO이 생각을 잘 정립할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의 ‘그럴 듯한’ 의견을 조합해 철학을 세워놓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이 것이 윤석열을 아직까지 지지하는 13%가 범하고 있는 오류이다. 성경과 역사의 진실, 과학적 사실을 잘 분별해서 OO이가 스스로 철학을 정립해 놓아야 어느 누가 잘못된 사상을 주입하려고 할 때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갈 힘을 가질 수 있다.


작금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아직 모르겠다만 대한민국의 역사는 늘 민주공화국을 구성하는 국민들이 잘 이끌어 왔기에 시간이 걸릴지라도 한층 성숙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쨋든 이번 기회를 통해 OO이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사람으로 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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