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제목 :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저자 : 신아로미
책소개
한국의 시골과 해외를 오가며 하고 싶은 걸 하고 사는 여행·경제 유튜버이자 명상 지도자, 강연자인 신아로미가 어떻게 혼자 잘 살아가고 있는지, 왜 혼자 살아가기를 택했는지를 유쾌하고도 진솔하게 보여 준다. 다른 사람 눈치 안 보고 마음껏 쉬며 게으를 수 있는 주말, 오로지 내 취향만을 반영한 나만의 공간,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고 먹고 싶은 것을 먹는 여행…. 혼자 사는 삶은 이렇게나 자유롭고 행복하다고 말이다.
이런 혼삶의 즐거움을 맛보고 싶지만 조금은 두려운 이들을 위해 구체적인 방법과 준비해야 하는 것들도 친절하게 알려 주고 있다. ‘혼자 잘 살기 리스트’, ‘용기 있는 사람이 되는 법’, ‘혼자 살면서 준비해야 하는 현실적인 것들’, ‘혼자만의 시간과 공간을 만드는 법’ 등 초보 혼삶러들에게 도움 되는 세세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을 말해 주고 있다.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은 역시 나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혼자 산다는 건 어쩌면 당신 스스로를 알아 가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걸 좋아하고 어떤 걸 싫어하는지 알 수 있는 것만으로도 혼자 살 이유는 충분하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출처 : 알라딘]
기억에 남은 한 문장
혼자 살면 외롭지 않은가요
혼자 뭘 하기만 하면 외롭지 않냐는 질문을 항상 받는다. 여행을 혼자 다녀도 외롭지 않냐, 혼자 살아도 외롭지 않냐. 결론적으로는 별로 외롭지 않다. 오히려 그렇게 묻는 사람들이 자신의 외로움을 잘 느끼거나 그 외로움의 시간을 싫어하는 이들이겠다. 내 눈에는 뭐든 혼자 하는 사람이 외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보다 정말 자유롭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 이유는 나도 혼자 있을 때 외롭기보다는 자유롭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p. 145
감상평
제목에 이끌려 책을 구매했다. 나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가치관은 다르지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혼자서 잘 산다는 것이 고립과 단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타인에게 의지하지 않으며 스스로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혼자서도 잘 살고 지낼 수 있어야 다른 사람과도 함께 잘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누군가 내게 그랬다. 혼자가 되어도 잘 지낼 것 같다고. 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