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참새 Aug 12. 2023

혼자 보내는 시간

혼자 보내는 시간들이 매우 오랜만인데 낯설다. 


원래 혼자 지내던 시기에는 내가 뭘 했었지 ? 

기억도 안난다. 


평일에는 회사 갔다와서 대충 이것저것 사부작사부작 한다고 치고..

주말에는 이 텅 빈 시간들을 도대체 무얼 하지?


솔로인 사람들은 도대체 혼자 뭘 하고 노는거지 ?


나는 이제 뭘 해야 하지?

한시간 두시간 시간은 꾸역꾸역 가는데 

뭘 해야 하지..




짐을 다 빼니 이제야 실감이 나는지 괜스레 한번씩 울컥 울컥 한다.

3년동안 어쨌든 내 삶에 중심이 됐던 사람이

죽은듯이 한순간에 없어졌으니 아무렇지도 않을 수는 없겠지.



작가의 이전글 공허한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