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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1년 후, 어느 봄날

5월, 일월수목원

by 빛샘

5월이 지나고 이제는 한낮이 슬슬 더워지는 때가 왔다.

작년에 개원 전인 수목원을 찾아갔던 적이 있었는데, 1년이 조금 더 지난 이맘때쯤 어떻게 바뀌었을까 궁금해서 다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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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억으로는 꽤 햇볕이 강했던 곳이었는데, 시간이 흘러 많은 그늘이 생겼다. 짙어지는 푸른빛만큼 그늘도 조금씩 넓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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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근처의 작은 정원은 장미꽃들이 오밀조밀하게 들어차 있었다. 다른 곳의 장미원보다 면적이 넓진 않았지만, 꾸며놓은 구성은 꽤 괜찮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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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로 주변의 넓은 지역은 낮은 것들 위주로 채워져 있었다. 처음 갔을 때는 임시개장 기간에 아직 본격적인 봄이 오기 전이라 꽤 황량한 모습이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계절이 흘러가면서 꽤 많은 것들이 채워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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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을 가로지르는 물가에는 이즈음 물가에서 피는 꽃들이 듬성듬성 피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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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케가 생길 만큼 무성해진 잎들을 바라보며 수목원 외곽 산책로를 따라 걸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수목원 구역 바깥 호수가 다시 눈에 띈다. 여긴 한 번 따로 와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임시개장이고 4월 초입이었던 걸 감안해도 여길 처음 왔을 때의 기억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중간에 한 번 더 가긴 했지만 그때는 테스트 목적으로 간 거였고. 이번에 다시 와보니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면서 수목원 중앙의 낮은 지역에 뭔가가 채워지니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이었다.

그래서인가 여기에 주차 대기줄이 생길 거란 예상을 전혀 못하고 갔다가 주차하느라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Sony A7R5

Zeiss Loxia 2.4/85 (Sonnar T* 85mm F2.4)



LumaFonto Fotografio

빛나는 샘, 빛샘의 정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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