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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wanna Nov 05. 2018

나의 반짝이는 어느 날

작은 카페의 빨간 머리 소녀 이야기

재생 후 음악과 함께 감상해주세요.
















소녀가 바라보는 시선은

아름다운 꽃길과도 같았다.







소녀는 반짝이게 생각하는 법과

감사하며 즐기고 받아들이는

여유를 가졌고,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사랑을 나눠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날이 아니라

진주알들이 하나하나

한 줄로 꿰어지듯이,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들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들이라는 것을






빨간 삐삐머리에

주근깨가 소복이 나있던

소녀 앤은 말했다.







세상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때론 힘들고 지치고 암울할 때가 있지만

앤은 말하곤 한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져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걸요?"





 









삶 속에 크고 엄청난 일들이 아니라,

별거 없지만 평범한 일상과

작지만 소소한 이 행복한 어느 날에  

귀를 기울여 보길






비록 여기

 이 공간의 작은 앤일지라도

반짝이는 날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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