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란 변명

프롤로그

by 청년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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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진 전공자가 아니다.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관련된 일을 하지도 않는다. 17년에 아일랜드로 떠났던 어학연수에서 사진 동아리에 1년 정도 참여한 게 나름 진지한 경력이다. 카메라 정보도 얕다. 그런 내가 사진으로 글을 쓰겠다니, 사진은 그만큼이나 문턱이 낮다. 그래서 많은 분께 권한다.


물론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게 누구나 잘할 수 있다는 건 아니지만.


주저리주저리 시작하는 이유는 이 브런치 북에 기술적인 사진 얘기는 없어서다. 이곳엔 사진을 찍으며 배우고, 느낀 것들이 기록될 예정이다. 어쩌면 사진과는 무관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 브런치 북 이름이 "사진이란 변명"이다.


사진은 렌즈를 통과한 빛이 만들어 낸 상에 대한 기록이다. 등치 하자면, 나는 사진 찍기라는 경험이 렌즈를 통과해 만든 추상적인 상을 기록하고자 했다. 그걸 복기하면서 조금 더 사진에 애정이 생겼다.


만약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사진에, 혹은 창작에 관심이 생긴다면 보람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