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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연습

2025.9.17 (8m 26d)

by 슈앙

숟가락 연습은 언제부터 해나 싶어

문득 찾아봤는데

늦어도 8개월에는 숟가락을 쥐여 주란다.

엇! 양갱이는 이미 9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늦어도 8개월이라니!


늦었다 늦었다.


바로 다음 날인 어제부터

숟가락에 이유식을 얹어 주었다.

처음에는 입으로 가져갈 생각이 전혀 없었다.


숟가락 떨어뜨리고 손잡이 빨고

밥풀 이리저리 튀고

난리다.


그래도 지난 3개월 넘게

숟가락으로 먹던 경험 덕분인지

조금씩 숟가락에 있는 밥을 먹으려 한다.


어제부터 하루 3끼를 모두 숟가락을 쥐여주고

나도 먹이기도 하고

양갱이도 스스로 먹기도 했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숟가락에 이유식 얹어주면 바로 입으로 가져간다.

그런데 끝까지 하진 않네..

벌써 떠먹여 주는 게 편하다 걸 아는 걸까.


숟가락 연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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