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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승은 Jun 01. 2017

와이키키 주차 총정리 ⑩

견인됐을 때는 영어로 뭐라고 해야 할까. 


와이키키 주차 총정리

     

1. 주차의 정석 


1) 주차 자리가 『  』 정확하게 표시되어 있다. 그 자리에 정확하게 차를 세운다. 갓길, 골목길에 주차하면 견인된다. 

2) 보도블록 연석에 붉은색으로 페인트 된 자리 또는 보도블록이 낮아서 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든 곳은 피한다. 소방차 자리다. 

3) 무엇보다 주차비에 대해서 마음을 비워라. 




2. 와이키키 무료주차 스팟 3곳


1) 알라와이 운하:

알라와이 운하 옆으로 차들이 줄줄이 세워져 있다. 근처 호텔에 묵는 사람들이 호텔 주차비를 아끼기 위해서 많이 이용하거나 주변 오피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아침 일찍 출근하면서 주차하는 경우가 많다. 호텔과 인접해서 좋긴 하지만 자리 찾기가 쉽지는 않다.







2) 알라모아나 볼스 파킹랏(Ala Moana Bowls Parking Lot)

힐튼 라군 옆에 있는 주차장으로 여기에 차를 세우고 힐튼 라군이나  쿠히오 비치에서 놀기 좋다. 차들이 많기는 하지만 자주 들락날락해서 자리 찾기는 수월한 편이다.  




3) 칼라카우와 애비뉴 (Kalakaua Ave): Sans Souci State Recreational Park 방향 

 노상에 평행 주차를 해야 하기 때문에 미숙한 운전자라면 하와이안들의 인내심을 믿고 여유 있게 주차해야 한다. 차가 뒤에서 기다린다고 조급할 것 없다.  

* 주차 가능 시간 : 24시간 (07:00~18:00 - 최대 2시간 / 18:00~07:00 - 제한 없음)






3. parking meter 사용법



1) 코인 미터기: 동전만 들어가는 미터기로 보통 쿼터(25센트)와 니클(5센트)이 들어간다. 차 한 대당 한 개의 미터기가 보이며 동전을 넣을 때마다 주차 가능한 시간이 올라가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0으로 복귀된다. 코인 미터기를 사용할 때에는 코인을 넉넉히 넣고 다녀오자. 시간을 초과하면 돈을 내고도 티켓을 받으니 어디 하소연할 곳도 없다. 나는 아예 차 안에 동전 모으는 통을 만들어서 코인 찾아 삼만리 하는 일을 피했다. 



[물론, 카드도 가능한 미터기가 있긴 하나(우측 사진) 잔돈 없애는 의미로 코인만 사용했답니다.]




2) 공용 미터기: 대표적으로 호놀룰루 동물원에 있던 파킹 미터기인데 주차를 한 후 파킹 미터에 가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고 주차비를 낸 후에 영수증을 차량의 대시보드에 올려놓고 가야 한다 (그냥 가면 주차비 냈는지 아무도 몰라요).


한 때,  최첨단 파킹미터라는 명성을 얻었으나 말년에는 처참했다는 후문이 있어요. 주차관리 회사가 파산했다나...




4. 티켓(ticket)은 뭐고 토잉(towing)은 뭔가?  

1) 티켓(ticket): 우리말로는 ‘딱지’라고 하면 되는데 주차비를 정산하지 않으면 딱지를 받는다. 보통은 와이퍼에 끼워주고 간다. 렌터카인 경우에는 회사로 연락이 가기 때문에 렌터카 반납 시에 범칙금을 지급하거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렌터카 예약 시에 사용했던 카드로 수수료와 함께 출금되도록 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한번 티켓이 나오면 관광객이라고 봐주는 법은 없다는 말씀이다. 



2) 토잉(towing): 우리말로는 ‘견인’인데 오아후에 9개 정도의 토잉(Towing) 회사가 있다. 당연히 땅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외곽에 있을 것이므로 일단 견인이 되면 토잉 회사까지 택시비와 벌금, 그리고 차량 보관료까지 내야 해서 출혈이 크게 된다. 만약 견인이 된다면 주변에  토잉 회사의 위치와 연락처가 있는 사인을 찾아야 하며, 못 찾을 경우에는 911에 전화를 해서 견인된 회사의 연락처를 받을 수 있다. 





견인 당해 본 사람의 경험담에 의하면 911에 전화는 했는데 렌터카의 차량 번호(License Plate Number)를 몰라서 한 번 식겁했고 또 벌금을 현금으로 내라고 해서 또 놀랐다고 한다. 그러니 렌터카 번호판은 사진으로 찍어서 가지고 다니고 웬만하면 주차는 정해진 곳에 코인을 넉넉하게 넣고 다녀야 한다. 그리고 영어는 돈 쓸 때 쓰는 영어가 아니라 이렇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결할 수 있는 영어를 준비해 두면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견인당했을 때 어떤 영어가 필요할까?


"내 차가...... 길에서 견인 됐거든, 어디 있는지 알려줘라. 내 번호판은 XXXX야."











My car has been towed  away on........ st. 

I want to know where it is. 

My license plate number is XXXX. 


참 쉽지요? ㅋ

그나저나, 주차 잘 하고 견인되지 않는 것이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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