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말 코엑스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K-박람회 전시마케팅 부트캠프에서 16개 소비재 기업의 B2B 컨설팅 및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한국무역협회, 전시산업진흥회가 주최한 프로그램으로, 국내 처음으로 1박 2일 9시간 동안 진행하는 부트캠프 형식의 행사였습니다. 진행하는 내내 현지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깊은 관심과 열정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기업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교육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해결책들을 찾아나갔는데, 특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잠재 바이어들을 발굴하고 현장에서 미팅하여 후속 연락을 이어가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주요 과제로 드러났습니다.
예를 들어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자카르타의 식품 도매업체 및 수입업체와 연결되기 위해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찾고자 했지만, "wholesaler of food in Jakarta"나 "importer of food in Indonesia" 같은 키워드로 검색해도 직접 메시지를 보낼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현지 Wholesaler와 Importer를 만나야 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키워드로 검색해도 찾을 수 없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특히 참가 기업들은 전시 주최자의 1:1 바이어 매칭 상담도 중요하지만, 직접적으로 사전 바이어 발굴을 통해 좀 더 실질적인 미팅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전시 주최자의 바이어 매칭 상담과 더불어 직접적으로 사전 바이어 발굴을 통해 좀 더 다양한 미팅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인 것입니다.
사전에 바이어를 발굴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모두가 연결되어 있는 디지털 시대에 박람회에 참석하는 기업들이 좀 더 실질적인 연결을 맺기 위해서는 LinkedIn을 통한 사전 접촉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으로, 잠재 바이어와 미리 연락을 취해 전시회 동안 더욱 의미 있는 만남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전략입니다.
그래서 LinkedIn을 활용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연락하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LinkedIn 이해하기
LinkedIn에서 직접 메시지를 보낼 때 기업들이 자주 겪는 현상과 해결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결 상태: LinkedIn에서는 1차 연결된 사용자(1촌)에게만 직접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만약 메시지를 보내고자 하는 사람이 2차 또는 3차 연결이라면 메시지 보내기가 제한됩니다.
- 해결책: 먼저 연결 요청을 보내세요. 요청이 수락되면 해당 사용자는 1차 연결로 바뀌며, 쉽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2. LinkedIn 프리미엄 계정: 일반 LinkedIn 사용자들은 연결되지 않은 사람에게 InMail을 통해 메시지를 보낼 수 없습니다. InMail은 LinkedIn의 프리미엄 기능 중 하나입니다.
- 해결책: 프리미엄 계정으로 업그레이드하면 InMail을 사용해 네트워크 밖의 사람에게도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3. 사용자 설정: 일부 사용자는 메시지를 받는 설정을 제한하여, 비연결 상태의 사용자로부터 메시지를 받지 않도록 할 수 있습니다.
- 해결책: 이 경우 직접 메시지 대신 맞춤형 연결 요청을 보내 관심사를 설명하고 연결 후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4. 기타 방법: LinkedIn에서 메시지 보내기가 어려울 경우, 해당 사용자의 프로필에 공개된 이메일 주소를 확인하거나, 해당 회사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연락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LinkedIn 사용이 처음이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지만, 효과적인 연결 방법을 이해하고 메시지 기능을 잘 활용하는 것이 글로벌 비즈니스 관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온라인 연결을 통해 오프라인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극대화하려는 모든 기업들에게 이러한 방법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