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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정현 Jan 13. 2019

신정섭 56세, 스카이차 장비업

와 이거 삼십 년 전의 나다!!

그는 이미 한 가정의 주인공이었다. 그를 위해 최근에 출산한 첫째 딸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전북 완주에서 상경했다. 온 가족이 그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폭팔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 죽어도 여한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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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지배를 받지 않아야 한다.”


나는 말여요. 배드민턴 감독, 체육회 이사, 시민 경찰, 방범대 부대장 등 많은 일을 해요. 봉사죠. 봉사는 여유 있는 시간에 하는 게 아니에요. 비생산적인 시간을 줄여야 해요. 시간을 투자해야 해요. 


주변에서 여행갈라 치면 다 저한테 물어요. 전국을 다 다녔어요. 미루지 마요. 다 때가 있는 거예요. 시간 없다고 하는 사람은 죽어야 시간이 생겨요. 나는 내일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그렇게 살고 있어요. 후회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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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매 순간에 최선을 다했다. 촬영하는 내내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아내와 딸, 그리고 사위. 가족 모두가 그의 에너지를 사랑했다. 명동 성당 가는 길의 명동 고로케를 지나치지 못하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빠에게

지금 예쁘고 멋진 옷을 입고 있으셔서 지금 모습도 멋있지만, 평소에도 항상 멋있어요. 알죠? 장인어른은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세요. 항상 느끼고 배워요. 장인어른과 같은 사람이 되고 싶고요. 할아버지 되신 거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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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thenewg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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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정현 Junghyun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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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대륜 Daeryun 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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