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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림 Apr 11. 2020

생각버스 프로젝트

생활인의 도시 서울을 기록하다


시즌 1- 창간호 472번 X 청춘 | 출처 | 생각버스 블로그
시즌 2 - 152번 X 시간여행 | 출처 | 생각버스 블로그
시즌 3 - 710 X 가을옷 | 출처 | 생각버스 블로그




생각버스 프로젝트는 '버스를 새롭게 바라보기' 프로젝트입니다. 아버지,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

버스에 관련된 추억과 이야기가 넘쳐나는데, 오늘날에는 버스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보다 많은 사람들이

똑똑한 스마트폰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뭔가 씁쓸하더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이미 현대인들에게 대중교통 안에서 하루 일정확인, 이메일 확인, SNS, 카톡 답장, 짬짬이 게임은 필수가 되어버렸으니까요!

 

출발지와 목적지 사이에 보내는 짧은 시간이지만 버스는 우리 곁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내리며

많은 이야기를 실어 나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쁜 현대인들을 대신해 아깝게 지나쳐 버리는 버스의

재밌는 이야기들을 수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언젠가 우리 팀에게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어쩌면 기다리고 있는 버스가 우연히 조금 더 빨리 올지도.

 

내가 자주 타지 않는 노선의 어느 정류장에 나에게 꼭 맞는 카페가 있을지도 모르고, 내가 자주 내리는

정류장에서 몇 정거장만 더 가면 내가 가고 싶었던 값싼, 심지어 공짜 여행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나라, 그 중에서도 서울에는 맛있고 재미있는 곳이 넘쳐나니까요.

 

당신이 편리하고 소소한 낭만을 꿈꿀 수 있도록 생각버스가 도울게요 빵빵!       


- 생각버스 소개글




생각버스는 서울을 가로지르는 버스 노선 하나를 정해 그와 어울리는 키워드로 새롭게 해석해, 다양한 콘텐츠를 녹인 종이잡지다. 잡지라고는 하나, 타블로이드 형태라서 마치 신문처럼 접고 펼치면서 콘텐츠가 확장해나가는 형태의 독립출판물이다. 두 달에 한 번씩 출간하였고 전량 무료 배포, 과월호가 되면 시즌 2~3천원에 판매하였다. 기본 부수는 1천부지만 때에 따라 부수가 달랐다. 가장 많이 발행한 때는 2만부를 인쇄한 260번 X 벚꽃엔딩 편으로, 독립서점들 외에 260번 버스 안에서 배포되기도 했었다. 주제는 청춘, 노래, 공공미술, 시간, 여유와 같이 마치 버스와는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다양한 주제를 엮어 함께 소개했다. 2012년 9월, 첫 운행을 시작한 생각버스 프로젝트가 총 세 번의 시즌을 거쳐 이어졌고 2017년 10월 14호를 마지막으로 운행을 종료했다. 멤버는 두 명으로 시작해, 잠시 네 명이었다가 다시 두 명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금은 네 명이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생각버스의 운전대를 잡았다 놓았다 했던 총 5년 간 참 많은 일이 있었고, 지금의 나는 이 5년 간의 시간이 거의 다 만들어준 것 같다. 생각버스를 통해 젊은 나이에 만날 수 없는 다양한 분들을 만났고,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책도 출간했다. 응원해주는 감사한 분들 덕분에 힘을 내서 계속해서 움직일 수 있었다.


이 매거진에서는 생각버스를 추억함과 동시에 생각버스 그 후의 나에 대해 새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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