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내기!
꽤 많은 분들이 저에게 물어보고, 요청하고, 강권하기도 하셨는데, 제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아 시작하지 못한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나 아닌 남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사실, 이미 동료들이나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작은방의 문을 열어둔 지 최소 00년이 넘었는데요 (친구들 사이에서는 챗GPT를 담당하고 있음), 그게 공식적으로, 형식과 구조를 갖추어 메뉴판처럼 내밀 수 있는 일이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팀을 떠난지 두 달 정도 되어가니, 전우애 가득했던 동료들과의 싱크 말고도 제가 풀어야 할 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던 그 환경이 몹시 그립네요. 물론 제 발등의 불도 끄지 못한 상태지만, 아무래도 저는 ‘다양한’ 문제를 돌파할 때 에너지가 더 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코라의 작은방 입구에 ‘파일럿’ 표지를 붙여두고, 저와 함께 일하지 않았던, 저를 잘 모르는 분들께도 문을 열고자 합니다. 이제 조심스럽게 말고 당당하게(?) 커피챗 신청해 주세요 ㅎ
테크 스타트업에 계신 분들은 언제나 사랑이고요, 훨-씬 더 넓고 험한 그 바깥 세상에서 연락 주시는 분들은 두 배로 더 환영합니다.
저는 답을 알고 있거나 결정을 내려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대신, 보기보다 각종(!)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문제나 과정, 상황, 방향을 바라보는 제 관점을 나누어 드리려 합니다. 이런 저를 잘 활용해 지금 부딪힌, 꼬인 문제를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캘린더 연동 앱은 사용하지 않고요, 메시지로 인사 나누고 일정 조율해서 이야기 나눌 시간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일단 약속을 잡으면 가능하면 두 번은 뵙고 싶고요. 그래야 AS도 가능하니까요.
최근 많이 연락 주시는 3가지:
- 북미 진출 고난사
- 팀 빌딩
- 커리어 변화 (퇴사, 이직, 전환, 유학, 승진, 결혼, 육아 등등등…)
제가 얘기하기 좋아하는 3가지:
- 고객 이야기 (뭐든)
- 이벤트 운영이나 현장 기획
- 영어 공부!
(플러스 알파)
제가 요즘 북미 현지에서 구직 중이지 않습니까?
저는 유료 코칭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저에게 질문하시는 분들께 (비개발 직군에 한해) 제가 얻은 팁을 아낌없이 나눠드립니다. 같이 살아남자구요.
2024년은 파일럿 기간이고, 파일럿 기간의 1:1은 따로 비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 소박한 목표 중 하나가 언젠가 먼 과거 바이올린 레슨하던 시절의 시급을 회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해부터는 조금 달라질 수 있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 말인즉, 작은방은 꾸준히 이어질 것)
혹시 주변에 코라의 작은방 필요할 것 같은 분이 있다면 편하게 추천도 많이 해주세요! 과연 어떤 난제들이 저에게 다가와줄 것인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코라에 대해 간편하게 알아보자: https://litt.ly/becoming_c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