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원들을 파악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방법들(feat. 인간 본성의 법칙)

최근 '인간 본성의 법칙'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아래 내용은 그중에서 '상대의 행동은 성격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챕터 중 일부 내용이다. 리더들은 조직원들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할 때, 나와 함께 이 조직에서 일하기 위해 조직원들을 파악하고 싶을 때 아래 내용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 발췌했다. 

*e-book으로 읽어서 페이지를 적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강인함이나 나약함을 판단할 때는 스트레스가 많거나 책임감이 무거운 상황에서 상대가 어떻게 감당해내는지 살펴보라. 패턴을 봐야 한다. 상대가 '실제로' 완수하거나 성취한 일은 무엇인가? 사람들을 테스트하는 방법도 있다. 예컨대 상대를 희화화시키는 악의 없는 농담을 해 보면 많은 것이 드러난다. 상대는 본인의 불안에 사로잡히지 않고 농담을 잘 받아들이는가? 원망이나 분노로 눈을 번득이지는 않는가?

상대가 팀원으로서 믿을 만한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그에게 전략적 정보를 주거나 근거 없는 소문을 들려줘보라. 혹시 해당 정보를 얼른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가? 당신이 낸 아이디어를 얼른 자기 것으로 포장하지는 않는가? 

상대를 직설적으로 비판해보라. 비판을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개선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대놓고 원망의 신호를 보이는가?

평소보다 구체적이지 않은 지시 사항을 주고 상대가 어떻게 그의 생각과 시간을 조직하는지 지켜보라.

어려운 과제나 새로운 업무 방식으로 상대를 자극해보라. 상대는 어떻게 반응하며 자신의 불안을 어떻게 감당하는가?

상대를 희화화시키는 부분은 동의하진 않지만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이 내용의 요지는 이런 행동들을 했을 때 상대방의 리액션을 자세히 살펴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상황들이 있다. 갑자기 원하지 않는 부서로 발령이 난다던가, 기대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팀장 대행으로 일하게 된다던가, 새로 시작하는 프로젝트에 갑자기 투입이 된다던가 하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 말이다. 그럴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해 왔는지를 봐야 한다. 이런 상황들에서 조직이 원하는 것은 조직에 대한 충성도가 얼마나 높은가? 차기 리더로서 이 사람은 자격이 있는가? 문제 상황에서 이 사람은 어떤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갈 것인가? 등을 파악하고 싶은 것이다. 회사에서 그 사람이 싫고 나빠서 한직으로 몰아내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기회일 가능성이 더 높다. 그러니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생겼지?라고 불평하며 벗어나거나 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 문제에 정면으로 돌파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다. 이 책의 같은 챕터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 

팀에게 최선인 것이 결국에는 삶을 더 편하고 더 좋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