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규란 Feb 29. 2024

2월 21일. 국제 모국어의 날

세계 모든 말을 생각한다

세계 기념일을 살펴보면, 다양한 언어를 위한 날이 있다. 

중국어의 날도 있고 영어의 날도 있고 스페인어의 날도 있고 프랑스어의 날도 있다. 

하지만 기념일이 없는 언어들이 더 많다.

그렇게 차별 없는 삶을 부르짖으면서, 왜 쓰는 말부터 차별하는 건데! 왜?     


지금 전 세계에는 사라져가는 언어들이 있다.

한 언어가 사라진다는 건, 단순히 어떤 말이 사멸되는 것이 아니라 그 언어로 기록된 문화가 같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니 사용자가 많은 언어는 좀 내버려 두고, 소외당하고 있는 언어들을 챙겨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국제 모국어의 날은 참 좋다.

내가 쓰는 말의 귀함을 생각하고, 그 말을 더 잘 쓰기 위해 고민하는 날이었으면 좋겠다.     


오늘은 나도 좀 칭찬해줘야지.

봐,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에 살고 있으면서도 나의 모국어로 된 프로그램을 오늘도 내내 시청하고 심지어 이렇게 내 나라말로 열심히 글을 쓰고 있지 않은가!

작가의 이전글 2월 20일. 세계 사회 정의의 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