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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맨티스 Dec 25. 2024

성적을 떨어트리는 3가지 학습 장애.

다면적 학습 성향 분석

[ 다면적 학습 성향 분석 ]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겪는
3가지 학습 장애.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몇 가지 특징이 있었습니다.

1. 조금만 하면 성적이 나올 것 같은데 쉽게 포기하거나,

2. 노력에 비해 성적이 낮거나

3. 공부를 거부하거나 혼을 내야 겨우 하는 아이들이죠.


대부분 강사나 부모들은 아이의 끈기나 집중력 등 정신력을 탓하며 혼내곤 합니다.

아이들의 이런 모습은 사실 심리성향학습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 ADHD와 느린 학습자는 다음 글에서 다룰 예정 )

3가지 학습 장애와 간단한 특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심리적 학습 장애 / 특징 :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함.
 2. 성향적 학습 장애 / 특징 : 노력에 비해 성적이 낮음.
3. 혼합형 학습 장애 / 특징 : 공부 자체를 싫어함.


1. 심리적 학습 장애

 — 원인 & 현재 상태

- 부모의 무심한 육아 방식이나 부모의 잦은 잔소리 등으로 인한 아이와의 공감 부족, 강압적인 가정환경이나 학습 환경으로 인해 아이의 공부 의욕이 꺾이면서 생기는 학습 장애.

- 눈치가 매우 빠르거나 반대로 상황 인지 능력이 떨어짐.

- ‘응, 할게~’, ‘귀찮아~’라는 말이 입에 붙어 있음.

- 개미지옥에 빠진 것처럼 아무리 발버둥 쳐도 무기력하고 불안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함.


— 학습상 문제점.

 [ 3개 이상 해당되는 경우 이 증상에 해당함. ]

- 숙제든 시험 대비든 직전에 함.

- 매번 동기 부여를 하지만 잠시뿐.

- 평균 등급이 3점 중반 ~ 5점 초반.

- 인내력이 부족하고 집중력이 짧음.

- 무기력 우울로 인해 노력 자체를 하지 않음.

- 무기력하거나 학업 스트레스가 많은 것처럼 보임.

- 타고난 머리가 좋은 경우 상위권을 유지하는 경우도 있음.


# 해결책 #

아이가 끈기가 없고 변명만 하는 이유는 정신머리가 썩어서가 아니라, 지금 상황이 너무 괴롭고 지옥 같기 때문입니다. 한계 이상으로 찜질방에 앉아 있을 때 느끼는 답답함과  무기력함을 아이는 공부를 하며 느끼고 있죠.


공감 부족이 문제였습니다. 부모의 과도한 간섭이나 잔소리, 강압적인 육아 환경 혹은 무관심한 육아 환경 때문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대체로 불안과 우울이 매우 높았습니다.



아이의 이런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아이의 문제 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런 행동을 하게 만든 불편한 마음에 공감해 줘야 합니다. 예의 바른 아이, 뭐든지 열심히 하는 아이로 빨리 만들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더 큰 문제였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끈기가 부족한 건 아이가 아니라 부모였습니다. 인내력이 부족한 부모는 아이에게 나눠줄 인내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도 인내력이 부족해지죠.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기다려 줘야 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그러지 못하고 잔소리나 간섭을 많이 하면서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서 성적을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답답하다고 화를 내거나 해결책을 들이밀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부모의 눈에도 아이가 많이 불안해하거나 우울해 보인다면, 정신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아이의 마음속 불안과 우울을 낮춰주고, 인내력을 길러 준다면, 성적은 언제든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2. 성향적 학습 장애

— 원인

- 타고난 성향별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학습 장애.


— 학습상 문제점.

 [ 3개 이상 해당되는 경우 이 증상에 해당함. ]

- 꼼꼼하지 못함.

- 공부 의욕이 없음.

- 메타인지가 잘 안 됨.

- 암기과목을 다 싫어함.

- 40점을 받아도 happy.

- 좋아하는 과목만 공부함.

- 계획은 짜지만 지키지 못함.

- 노력에 비해 수학 성적이 낮음.

- 노력은 하지만 실수를 많이 함.

- 국어, 영어 성적이 낮고 싫어함.

- 잘못된 공부 방법을 바꾸기 어려워함.

- 대부분 중위권 ~ 중 상위권이 겪는 문제.

- 공부하는 목표가 없거나, 너무 자주 바뀜.

- 게을러서 공부를 하지 않는 것처럼 보임.

- 영어 공부에 쏟는 시간에 비해 성적이 낮음.

- 공부 방법을 모르고 공부하는 것처럼 보임.

- 회복 탄력성이 좋아 성적이 떨어져도 해맑음.



— 해결책

부모님은 위와 같은 아이의 모습에 혼만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혼낼수록 ‘혼을 내도 똑같다.’는 사실만 확인할 뿐이죠. 성향은 엄마 배 속에서 이미 결정된 사람만의 고유한 생각과 행동 방식입니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바꿀 수가 없습니다. 아이마다 성향에 다른 것처럼, 그에 맞춰 공부를 시켜야 합니다.


아이 성향의 단점을 고치기 위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도록 믿어 주거나, 부모에게 좋았던 공부 방식을 강요하거나 숙제는 다했는지만 확인해서는 안 됩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공부 방법도, 시험 경향도 많이 변했습니다. 부모와 아이의 성향이 같다고 해도, 개발 도상국 시절의 학생이 하던 공부 방식을 선진국 학생에게 가르칠 순 없습니다.


학원에만 의지하거나 아이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부모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한 후에 서로의 단점을 받아들이고 함께 고치려는 열린 마음이 중요합니다. 아이는 갑자기 입양된 강아지와 같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입양자가 강아지의 품종과 특성을 이해하고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 것처럼, 부모도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부모가 만들어준 환경이 맞지 않으면, 아이는 공부도 인생도 모두 힘들어하게 됩니다.



3. 혼합형 학습 장애.

— 원인 & 현 상태

방치, 잔소리, 강압적인 가정환경으로 인해 높아진 아이의 불안과 우울이 아이 성향적 단점과 시너지를 이루면서 아이 스스로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하면서 나타나는 학습 장애.


- 불안과 우울이 매우 높은 상태.

- 집에서 게임만 하거나 핸드폰만 함.

- 대부분 하위권 아이들이 겪는 문제.

-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매우 좋지 않음.

- 가끔 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함.

- 반대로 매우 우울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임.

- 심리적 문제로 인해 성향적 단점이 극대화된 상태.


— 학습상 문제점.

 [ 3개 이상 해당되는 경우 이 증상에 해당함. ]

학교를 매우 가기 싫어함.

꿈이나 희망, 목표가 전혀 없음.

가출이나 자퇴하는 경우도 많음.

기한 내에 수행평가나 숙제를 하지 못함.

학교나 학원, 집에서 하루 종일 핸드폰만 봄.

일탈을 많이 하거나 사춘기 중2병을 심하게 겪음.

가방에 필통은커녕 팬 한 자루도 없는 경우가 많음.

관심 있는 과목은 그나마 50~60점대를 유지하기도 함.

공부하려는 생각이 전혀 없고, 부모도 학원비 아깝다며 아이를 혼내는 경우가 많음.


— 해결책.

아이와 부모 모두 심리 상담이 매우 필요한 상태입니다. 누군가의 개입이 절실하죠. 가족의 의지만으로는 심리적 자정작용이 불가능해진 상태입니다. 공부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은 사실, 아이의 문제라기보다는 부모의 높은 불안과 우울이 아이에게 전염되면서 생겨난 문제입니다.


최소 부모 중 한 분이 강압적이거나 잔소리를 많이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의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3가지 학습 장애 종합적 원인은?

인지적 학습 장애를 제외하곤, 성적이 낮은 아이들이 겪는 문제의 원인은 부모의 잘못인 경우가 많습니다. 불안이나 우울이 높은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잔소리를 과도하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아이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에도 아이에게 학습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를 이해할 수 없고 공감해 주기 힘든 부모가 아이에게 혼만 내거나 강하게 통제하면서 생기는 문제입니다.


종합적인 해결책은?

사실 위에서 언급한 학습 장애는 아이의 행동만 보고 손과 발을 통제하려 들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아이는 감정 덩어리입니다. 이런 아이를 공감이 아닌, 강압적으로 행동을 통제하려다 보면 문제가 더 커지게 됩니다. 통제할 수 없는 걸 통제하려다 보니 아이와 부모 모두 스트레스를 받게 되죠. 스스로 행동을 통제할 수 있도록 아이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부모의 공감 능력을 키워야 하죠. 육아가 힘든 이유는 공감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공감 능력이 부족한 이유는 자신의 부모로부터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이죠. 결국 부모의 부모로부터 받은 잘못된 육아 방식을 아이에게 유산처럼 대물림하고 있었습니다. 공부하려는 마음을 방해하지 마세요. 공부를 잘하진 못하더라도 노력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으면,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강압적으로 대하거나, 방치, 공감 부족은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로 만듭니다.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는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불안한 마음 때문입니다. 머리에 많은 내용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결국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니라, 심리가 안정된 아이가 결국 승리하게 됩니다.


공감과 배려,
노력하는 아이로 만듭니다.
 
다면적 학습 성향 분석가
맨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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