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여행 드로잉 일러스트
날씨가 추워지면 몇 해 전 다녀온 일본 유후인 여행이 생각난다.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그 이듬해였을 것이다.
많은 곳을 돌아다니는 것보다 한 곳에 오래 머물러 뚜벅뚜벅 이곳저곳 누비는 것을 좋아하는 우리 부부였기에 다른 곳에 가지 않고, 오직 유후인 2박 3일 일정이었다.
일본은 처음 여행해 봤는데, 소담하고, 참 깨끗한 느낌이었다.
작은 정원을 가진 마을이라고 할까?
매우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마을의 풍경을 보고 있노라니 세상에 대한 걱정 근심이 사라지는 듯했다. 힐링이 별거인가?
사랑하는 사람과 손 잡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지!
2-3 시간이면 충분히 마을을 다 볼 수 있는 유후인.
운이 좋게 한국어로 된 지도를 얻어서 펼치면서 모험을 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2시간 남짓을 걸었을까?
나그네를 위한 족욕탕이 보였다.
우리는 얼른 발을 담갔다.
어쩌면 이다지도 온도가 적당한지~
유후인 여행 내내 우리는 운 좋은 여행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