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고 특별한 동료들
안녕하세요. 개발자와 함께 일하기의 글쓴이 정연지입니다.
저는 크리에이티브 실에서 콘텐츠 디자인을하고 있어요. 제목이 꽤 거창하지만 편하게 저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34TF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멀어진 포토샵과 다시 가까워질 때쯤 실장님 호출을 받았어요.
(잠깐! 34TF란? 지난 브런치에서 확인하기)
https://brunch.co.kr/@29cm/235
‘3Q 동안 3층에 내려가서 일해보는 게 어때?’
지금 생각해 보면 커리어 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큰 사건이었는데, 당시에는 정말 고민이 없었어요. 아는 맛이 무섭다고 기술의 맛을 봤던 터라 쉽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묘하게 들뜨기까지 한 상태였어요.
그렇게 3층에 내려와 3Q가 지나고 4Q를 보내고 있어요. 개발자와의 협업, 우리는 무엇이 달라서 쉽게 착륙할 수 있었던 걸까요?
회사에 조금 특이한 PO가 한 명 있어요. 콘텐츠 킹! 같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분인데 그분이 콘텐츠 스쿼드 PO입니다. 그래서인지 구성원들도 수식어가 특별해요. 제 옆자리에 있는 분은 호텔리어였어요. 개발자로 직무 전환을 했죠. 스쿼드에는 이런 재미있는 이력을 가진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인지 다양한 사람들과 일하는 걸 좋아해요. 개발자는 디자이너를 걱정하고 디자이너는 개발자를 배려합니다.
서로에 대한 배려만으로 성공적인 착륙을 할 수 있었던 건 아니에요. 4층과 3층의 다리 역할을 제가 했다면 3층에서 개발자와 디자이너의 다리 역할은 Framer였어요. Framer에서는 코드로 시각 언어를 만들 수 있고 반대로 시각 언어로 코딩을 할 수 있습니다. 서로의 언어로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거죠. 그렇게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고 약속된 규칙들을 만들면서 함께 일하고 있어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남은 일들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럼, 프레이머로 발행한 콘텐츠를 소개하며 마무리 할게요!
첫 프레이머 발행 콘텐츠
https://content.29cm.co.kr/adventurer_things/2023/06/keen
가장 최근 오픈한 르 저널
https://content.29cm.co.kr/29lejournal/2023/12/18/winter
저는 곧 옆자리 동료분과 일본으로 떠납니다! 스페셜 땡스 투는 프레이머에게 남겨야겠어요!
정연지 | 크레에이티브실 디자인팀
현재 콘텐츠스쿼드 파견중인 메타몽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