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를 하면 시가총액이라는 말이 빠지지 않고 등장하죠. 그런데 도대체 시가총액, 시총이 무슨 뜻일까요? 시가총액은 (현재 주가 x 발행된 전체 주식 수)의 값을 일컫는데, 이는 이 기업의 시장가치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기업의 주가가 현재 5만 원이고 발행된 전체 주식 수가 1천만 주라면, 시가총액은 (50,000원 x 10,000,000주) 해서 5천억 원이 됩니다.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이 주식 시장에서 5천억 원의 시장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기업이 가진 자본이나 매출, 영업이익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시장 참여자들의 평가 가격을 나타낼 뿐이에요. 이런 시가총액이 주식에서 왜 중요할까요?
시가총액이 높을수록 해당 종목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 회사가 속한 산업에서 대표적인 위치에 있으며 규모 또한 크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위,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2위입니다. 코스닥에서는 1위가 에코프로, 2위가 에코프로비엠이죠. 코스피에서는 반도체 대표 기업, 코스닥에서는 2차전지 대표 기업이 시총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총 1,2위 기업의 면면을 보면 어떤 산업이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지 눈에 보입니다.
그렇다면 왜 시총 1위 기업을 사라는 걸까요? 시총 1위의 자리에 있다는 것은 매출 규모나 글로벌 경쟁력, 우수한 영업이익 및 산업 지배력이 검증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대표 기업인 만큼 회사 자체가 망할 위험이 적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주가 또한 급등락이 크지 않고 주가 하락시에도 하락폭이 제한적입니다. 게다가 외국인투자자나 연기금, ETF 등 막대한 자금력을 가진 큰손뿐만 아니라 많은 개인투자자들도 보유하고 투자하고 있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풍부해 거래가 잘 되는 종목이죠.
ETF 상품들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보유 비중이 구성됩니다. 앞서 살펴보았던 KODEX200의 경우를 보아도 시가총액이 높은 삼성전자가 31.65%로 비중이 가장 높고, 다음으로 SK하이닉스가 17.47%로 비중이 높죠. 시총 1,2위 다음으로는 비중이 확 줄어듭니다. 시총 3위인 현대차는 2.46%, 4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0.67% 입니다. KOSPI200 의 모든 종목을 담았다고 하기에는 시총 3위 이하의 종목들의 비중이 너무 미미하죠. ETF를 사면 그 돈이 ETF 운용사로 들어가고, ETF 운용사는 정해진 비율대로 각 종목을 매수하게 됩니다. 결국 ETF 운용사들은 시총이 큰 종목을 가장 많이 매수하게 되고, 이는 당연히 주가에 영향을 미치게 돼요. 연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대부분은 ETF로 운용됩니다. 이는 무시할 수 없는 자금력이에요. 다양한 ETF 상품에서 시총이 큰 종목들에 돈이 몰리게 됩니다. 왜 ETF를 사지 않고 개별 종목을 사냐고요? 시가총액이 크더라도 ETF보다 개별 종목이 주가의 움직임이 가볍거든요. 주가가 떨어졌을 때 사고, 올라갔을 때 팔기에 더 좋습니다. 단타에는 ETF보다 개별 주식이에요.
저는 시가총액을 네이버페이 증권에서 확인합니다. 키움증권보다 좀 더 확인하기가 편리하고 눈에 잘 들어와서요. 현재 네이버페이 증권 앱은 따로 없고, 네이버페이 앱을 깔고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페이 앱을 켜시고 하단에서 ‘증권’을 터치합니다. 그리고 ‘국내’ 를 누르시고, ‘시가총액’을 누르시면 국내주식 시가총액이 큰 순으로 정리가 되어 나와요. 네이버페이 앱에서 증권을 시작 화면으로 설정하시면 앱을 켜자마자 주식 현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네이버페이 증권은 키움증권보다 좀 더 가독성 있게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앱을 깔아두시면 유용하실 겁니다.
저는 국내주식 전체 시총 1,2위 종목을 삽니다. 현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입니다. 1위만 사도 되지만 2위가 1위의 자리를 차지해서 순위가 바뀔 때도 있어서 2위까지 사요. 코스닥 시총 1위 종목은 안 사냐고요? 네, 저는 코스닥 1위 종목은 안 삽니다. 코스닥 시총 1위라고 할지라도 국내주식 전체로 줄 세우면 39위에 불과하거든요. 앞서 말씀드렸던 시가총액 1위 종목의 장점을, 코스닥 1위 종목은 갖지를 못해요. 그래서 저는 국내주식 전체 1등, 2등만 삽니다.
시총 1,2위 종목 또한 저는 목표수익률을 10%로 잡고 자동매도를 설정해 둡니다. 1차 매수 금액은 100만 원이에요. 10% 수익이 나서 자동으로 매도가 되면, 또 100만 원 어치를 사고 10% 수익률로 자동매도를 겁니다. 수익이 나지 않고 주가가 떨어지면요? -20%를 찍었을 때, 2배의 수량을 사서 물타기를 합니다. 물타기를 통해 낮아진 평균 단가를 적용해서 다시 10% 자동매도를 걸어요. 시총 1,2위 종목 역시 이런 식으로 계속 사고파는 걸 반복합니다. 실현된 수익은 은행 계좌로 출금해 놓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현된 수익이 자동으로 주식 매수금이 되기 때문에 매달 현금을 확보할 수가 없어요. 매수한 날짜와 매도하여 얻게 된 실현 이익은 꼭 기록해 두시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