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서른아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니앤 Jan 23. 2024

인정중독에서 벗어나는 존중력 기르기 연습

김주환 교수님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인정중독에 빠져있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을 받았다.


교수님은 인정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3가지로 정리해 주셨는데, 그 중에 2가지는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고, 1가지만 기억에 남는다.







첫번째와 세번째는 어떻게 하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


두번째는 확실히 알겠으니 실천해보자.


사람들은 자신의 강점이나 장점보다는 약점과 단점을 더 쉽게 인식한다. 


약점을 보완하도록 지도하는 것보다 강점을 강화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한다. 


만약 아이가 그림을 잘 그리는데 수학을 못한다면, 못하는 수학을 시키지 말고, 잘하는 그림을 시키라는 말이다. 


못하는 걸 보완해서 평균이 되려고 하지 말고, 잘하는 걸 더 잘하게 해주는 게 낫다. 


스스로에게도, 매일 만나는 가족에게도 날마다 강점을 찾고 이야기해주며 인정하고 칭찬해주면 존중력이 신장되면서 인정중독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한다. 


나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서 단점과 약점을 찾아내기가 매우 쉽고, 강점과 장점을 찾기는 매우 어려우므로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벌써부터 우리 큰애는 맨날 동생을 때리고 승부욕이 과하게 많고, 둘째는 소심이에다가 불안도가 높고 겁이 많다는 단점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자, 나와 가족들의 강점을 5개씩이라도 찾아보자.






나의 강점 5가지


            잘 배우고, 배운 건 바로 실천해서 실천력이 좋다는 소리를 듣는다.          

            누가 뭘 물어보면 친절하게 잘 가르쳐준다.          

            자세하게 설명도 잘 한다.          

            말을 잘 한다.           

            글도 잘 쓴다.          



남편의 강점 5가지


    소신과 원칙을 잘 지키고 남들의 시선을 개의치 않는다.  

    기타를 잘 친다.  

    화장실 청소를 잘 한다.   

    아내를 예쁘다고 해준다.   

    퇴근하면 기꺼이 괴물이 되어 아이들과 잘 놀아준다.  



첫째의 강점 5가지


    겁내지 않고 도전한다.  

    미술에 소질이 있다.  

    활동적이고 활발하다.  

    이해력이 좋다.   

    피부가 새하얗고 귀엽게 생겼다.   



둘째의 강점 5가지


    오목조목 예쁘게 생겼다.   

    공감능력이 뛰어나다. 언니가 자기를 맨날 때려도 엄마가 언니를 혼내면 약자인 언니 편을 든다.   

    자기 것을 잘 챙긴다.  

    스스로를 잘 꾸민다.  

    예쁜 것을 고르는 안목이 있다.   






이렇게 쓰기만 했을 뿐인데도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다. 


나와 가족들의 장점을 5개씩 날마다 써봐도 좋겠다.


강점일기쓰기 챌린지를 만들고 싶지만 자제해야지. 





* 내가 들었던 김주환 교수님 '인정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강의 링크

https://www.youtube.com/live/kLizfh-5vuE?si=76JxNMjSJp5SV2_y



매거진의 이전글 내가 나를 먹이는 삶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