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달의궁전 Jan 24. 2024

[아들한컷] 두 개

두개가 제일 큰 숫자인 아들의 말.



#아들한컷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아이가 툭 던지는 말에 감동해버렸다. 다른 것도 아니고 두 개 사랑한다니. 말이 서툰 아들이 자기가 아는 표현 중에 가장 좋은 걸 합해서 부모에게 해주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순간. 내가 무슨 복이 있어서 이런 황송한 말을 다 듣는 걸까. 부족하기 짝이 없는 내가 말이다. 잊지 않고 나보다 더 크게 돌려주는 아들에게 오늘도 소리 지르지 않도록 노력해야지.   

작가의 이전글 [아들한컷] 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