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열매를 맺다.
2018/19 우연한 기회에 한국의 신고배를 사 먹게 되었다. '배나무 한 그루 정원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에 씨를 받아서 흙에 심었다.
다행히 싹이 났고 첫 일 년은 무럭무럭 잘 자랐다.
하지만 해는 지나갔지만 꽃은 피지 않았다.
씨 뿌려 난 나무에서 과실을 얻기 위해서는 3~5년 정도는 걸린다는 것을 몰랐다.
2025 올해 처음으로 꽃이 폈다.
처음 꽃을 봤을 때의 감동이란!
비록 몇 개밖에 열리지 않았지만, 매일같이 살펴보며 귀하게 관리했다. 다행히 낙과 없이 지금까지 잘 익어가고 있다. 곤충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늘 그물망도 씌워줬다.
잘 익어 주기를!
배나무는 수분수가 필요한 과실수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올해 서양배를 한 그루 더 심었는데, 수분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내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