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푹 빠져 있는 가수도, 숨넘어가는 음식도 없지만, 매일 아침 책장을 넘기는 그 짧은 시간을 사랑한다. 그걸 해내기 위해 30분 일찍 일어나고, 조금은 덜 붐비는 지하철을 타고, 다음 책을 고르는 과정까지, 모든 순간을 즐긴다.
꼭 무언가에 열광하지 않아도 된다. 미친 듯 좋아하는 것을 찾지 못해도 괜찮다. 이미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의 평범한 하루에,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하다.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중에서
<어른이지만, 용기가 필요해> 출간작가
퇴근과 출근 사이에 그림을 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