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넬라이아 레 볼테 2021
오늘 마신 와인은
오르넬라이아 레볼테 2021 빈티지입니다.
와이너리 오르넬라이아는 토스카나 해안 볼게리 지역에 위치하며, Cabernet Sauvignon, Merlot, Cabernet Franc, 그리고 Petit Verdot 품종들을 재배하여 와인을 생산합니다. 1999년에는 로버트 몬다비사가 인수하였으나, 몇 년 후 프레스코발디사에 전체 지분을 매각하였습니다. 현재는 프레스코발디 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볼게리 지역의 떠오르는 와인산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1985년에는 대표 와인인 오르넬라이아가 출시되었으며, 이후에는 슈퍼 투스칸중 가장 비싼 마쎄토 와인도 출시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현재 보르도 품종의 최적산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레볼테는 오르넬라이아 슈퍼 투스칸 중 3등급 정도에 속한다고 하고요 2021년 빈티지는 대략 메를로 50% 산지오베제 30% 카베르네 쇼비뇽 20% 정도로 블렌딩 했다고 하네요.
색은 진한 붉은 계열인 루비색에 살짝 갈색이 돌기도 했습니다.
향은 처음엔 새콤한 향과 알코올 향이 나다가
시간이 아주 조금 지나니 진한 체리향이 났어요!!
긴 시간이 아니었는데 새로운 향이 추가가 되니까 정말 놀랍더라고요!
맛을 보니 산미가 강하고 탄닌도 미디엄 이상,
중간보다 적은 바디감을 갖고 있었고 입안을 가득 채우는 풍부한 과실맛이 났어요!
신기했던 건 입 깊숙이 다크초콜릿 같은 맛이 나더라고요! 혼자만의 착각이었는지 확인하려고 와이프에게도 물어봤는데 같은 맛을 느꼈고요!
피니쉬는 적당히 향이 남아있는 정도로 기분 좋은 와인이었습니다.
확실히 수퍼 투스칸이라 이탈리아 다른 토착품종들 보단 비교적 무거웠지만 그래도 산미도 높고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좋다는 느낌을 받아서 데일리로도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불금이라 안주를 2차까지 먹었는데요 ㅋㅋ
1차는 식사로 버섯소고기 매운 전골!
매운 음식인데도 와인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밸런스 좋은 와인이라 무거운 한식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2차는 살라미, 프로슈토, 치즈, 견과류 간단하게 같이 했고요 비밀이야 아저씨 1000유로 와인 마시는 거 보면서 다음엔 저거 먹어보자 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