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의 욕망
"난 궁금한 건 하나밖에 없었어.
나 뭐예요? 나 여기 왜 있어요?
50년 후면 존재하지 않을 건데 이전에도 존재했고,
이후에도 존재할 것 같은 느낌.
내가 영원할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에 시달리면서도 마음이 어디 한 군데도 한 번도 안착한 적이 없어."
"인간은 다 허수아비 같아.
자기가 진짜 뭔지 모르면서 그냥 연기하며 사는 허수아비.
어떻게 보면 건강하게 잘 산다고 하는 사람들은
이런 모든 질문을 잠재워두기로 합의한 사람들일 수도.
'인생은 이런 거야'라고 어떤 거짓말에 합의한 사람들."
"평범은! 같은 욕망을 가질 때... 그럴 때 평범하다고 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