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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저왕 Dec 26. 2023

인생이 하나의 게임이라면, 이것은 그 게임의 규칙이다.

내 삶이 소설이라면 이렇게 쓸 것 같아<4>



1. 육체를 받을 것이다.


2. 교훈을 얻을 것이다. 당신은 '인생'이라는 비공식적인 학교의 전 과정에 등록된다.


3. 이 학교에서 실수란 없다. 교훈만 있을 뿐이다.


4. 교훈은 그것을 다 배울 때까지 반복된다.


5. 교훈을 얻는 일은 끝나지 않는다. 당신이 살아 있다면 아직도 배워야 할 교훈이 남았다는 뜻이다.


6. '여기'보다 더 좋은 '다른 곳'은 없다.


7. 다른 사람은 당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당신이 다른 사람의 어떤 특성을 좋아하거나 싫어한다면, 그 특성이 당신이 스스로에 대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특성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8. 인생을 어떻게 만들지는 당신에게 달렸다. 당신은 필요한 도구와 재료를 다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 도구와 재료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오직 당신에게 달렸다.


9. 인생이 던지는 질문에 대한 답은 당신 안에 있다. 따라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보고 듣고 믿는 것이다.


10. 당신은 태어나는 순간 이 모든 규칙을 잊게 될 것이다.




 오늘도어김없이 아침이 밝았다. 평상시보다는 조금 이른 시간인 05:20분에 눈을 떴다.


휴대폰을 들어 몇몇의 알림을 확인하고는 책상위에 있는 책을 펼쳤다.


그러니까 내가 읽고 있는 <퓨처셀프> 에서 언급한 책 <인생이 하나의 게임이라면, 이것은 그 게임의 규칙이다>라는 책에는 인생의 10가지 규칙이 적혀있었다.  


'꽤나 괜찮은 룰인거 같은데,' 나는 이 규칙들을 다시 한번 읽으며 내가 꽤나 규칙을 잘 이해하고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흠, 인생이라는 비공식적인 학교에서 그럼 지금까지 얻은 교훈들은 뭘까, 이 교훈들에 대해서 정리가 필요해' 라는 생각과 함께 나는 컴퓨터 앞에 앉는다.


그리고 이내 글을 적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내가 적은 글의 내용, 아니 지금의 글들을 적기위해 내 인생을 리플레이하며 그때 배운 교훈들을 떠올려보기로 한다.


먼저 유년기 시절로 돌아가보니, 놀이터에 자전거를 그냥 놔두고 와서 엄마에게 혼나고 있는 모습이다.


난 이때 내 물건을 잘 챙겨야 된다는 교훈을 얻었을 터이다.


아파트 지하에서 불장난을 하다가 물호스가 터졌는데, 이로인해 아파트 물공급에 차질이 생겼나보다.


나는 이를 같은동네에 살던 동생과 하였는데, 동생이 이실직고하여 아주 크게 혼났던 것 같다.


그러니 이 날의 교훈이라면 거짓말은 하지말자가 교훈이었던 것 같다.


한참 게임 아니 컴퓨터를 할 무렵인거 같은데,

난 내방에 있는 성능이 좋은 컴퓨터를 하길 바랬고, 누나도 거실에 있는 컴퓨터가 아닌 내 방에 있는 컴퓨터를 하고 싶었나보다, 이에 누나와 내가 티격태격하고 있자 아빠가 컴퓨터 모니터를 들고 바닥에 던져버렸는데,


내 이득만을 생각해 상대방과 적정한 선에서 타협하지 않는다면 조금의 이득도 없어질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러니까 사춘기가 시작되었을 중학생정도의 시절인거 같은데, 아빠는 친구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러니깐 친구가 많다고 해서 그게 다 친구가 아니라 친구의 개념에 대해서 말하는 거 같은데, 난 아빠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는 모습이다.


아마도 지금 내가 그때의 나를 만난다면 정확히 아빠랑 똑같이 말을 할 것 같다.


근데 그건 살면서 직접 네가 체감해야 되는 교훈이므로,' 차츰 시간이 알려줄거야.'라고 말을 덧붙이겠지.


야자가 하기 싫다며 인문계가 아닌 실업계를 가겠다고 부모님에게 말하는게 떠오르는데, 특히나 엄마가 많이 나를 걱정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빠도, 선생님도 나의 선택에 대해 반대를 했던 이유는, 아니 그 걱정에는 ' 무엇보다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건 내 주변의 환경'이기 때문이었을거다.


근데 다행인건지 나는 오히려 새로운 환경에 온전히 나를 던짐으로써 내가 생각보다 사람을 이끄는 재주가 있음을 배운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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