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이 두 권을 열심히 홍보할 거예요~ 전 세계로 가는 날까지 또 열심히 꿈꾸렵니다~~
두 번째 숫자는 '54'예요~~ 올해 제가 3회기 이상 진행한 집단상담, 집단 심리 프로그램의 합계 숫자랍니다. 한 집단에 평균 6명 이상이니까 350명이 넘는 분들과 마음 돌보는 시간을 보냈어요. 아픈 상태로 누워서 집단 수를 세고 있는데 저도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많이 해 왔구나 싶어서요.
사실, 오전, 오후, 저녁, 심지어 밤 10시까지도 프로그램 진행하며 보내왔기에 가능했어요 ㅎ
부모 집단은 3회기~9회기까지 진행했고, 총 23개 모임이었어요. 청년, 기업 집단은 3회기~5회기까지 진행했고, 총 21개 모임이고요. 리추얼 집단은 성인을 대상으로 4주~5주 동안 10개의 모임이었답니다.
집단상담, 집단 심리프로그램은 <마인드 제로> 기반한 프로그램이라서 효과성도 확인했고, 제가 상담사로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서 더 뿌듯했어요. 그만큼 에너지와 집중도 필요한 일이지만, 아무 곳에서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과 위로를 받고 변화하는 분들을 뵐 때마다 너무나 감사해요~ 개인상담이 부담될 때 집단상담에서도 위안받고 지지받을 수 있답니다. 온라인에서도 가능함을 충분히 입증했고요~~
내년에도 대한민국 여기저기서 집단상담 꽃 피어나길 바랄게요~~♡♡♡
2022년의 세 번째 숫자는 1,000. 3년 전에 100번씩 100일을 쓴 적이 있어요. 김승호 회장님이 쓰면 이루어진대서 무작정 썼어요. 3년 동안 조용하다가 거짓말처럼~~~ 딱 3년이 지나면서 만 번 썼던 문장의 수입을 찍더니 여름부터는 월천을 넘었어요. 12월 31일, 오늘까지 연 1억 찍었고요.
사실 하루에 2, 3개의 강의와 집단상담, 그리고 밤에는 개인상담까지 꽉 찬 스케줄에 오히려 쉬는 시간이 어색할 정도였어요. 내년에는 꼭 필요한 일들에만 집중하려고요. 중용 예약입니다~~
돈의 많고 적음은 기준에 따라 다를 거예요. 하지만 제게 이 1,000이라는 숫자의 의미는 저에 대한 수많은 질문들에 대한 입증이었어요. 질문이라기보다는 걱정과 비난, 무시, 조롱이었죠.
상담사를 하겠다고 할 때마다 "상담사해서 돈은 벌겠어? 큰돈은 못 벌어."
상담사 하고 싶다고 교수님께 의견을 구했을 때 "자네는 돈이 많나? 감당할 수 있겠나.."
또, 공부를 배우러 간다고 할 때마다 "그렇게 해서 어느 세월에, 넌 하고 싶은 거 다 해야 되지.."
사설 상담센터 그만두고 1인 상담소로 자립할 때 "그거라도 안 하면 어떻게 하려고?"
명동에 상담소를 구했을 때 "월세 감당 되겠어?"
강사로 한다 할 때 "네가 강의를 한다고? 스킬이 얼마나 중요한데"
요즘은요. 제가 어떤 일을 한다고 할 때마다 따라붙던 이 질문들이 신기하게도 사라졌어요. 물론, 내년에도 이렇게 될 거라 보장할 수 없어요. 사람들의 반응도 다시 달라질지 모르죠. 잠깐 잘하더니 거 보라고 다시 한심하게 볼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금의 저는 불안하지 않아요. 저는 지금까지 월천을 목표로 오지 않았으니까요. 고 3 때, 저의 내면이 알려 준 길대로, 사람들과 세상에 도움이 되기 위한 방법을 찾아왔고, 그 시간들이 쌓여 올해의 결과를 얻었어요. 앞으로도 저는 이 길로 가면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만나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