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휴운 Nov 24. 2024

아쉬움 < 씩씩함

그림 : 이진한 작가님 / 발에 발잡고 / Foot in Foot 2015, oil on linen / at 갤러리현대


________

최근 어디선가 읽은 글귀가 맘에 깊게 남았어요.

지금 나에게 오지 않는 것들은 지금 나의 인생에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라는 내용의.

꽤 위안이 되었어요. 내 인생 전체를 두고 볼 때 가장 최적화된 상태인 현재의 나. 서글퍼 할 필요도 아쉬워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졌어요.


일요일이 저물어갑니다.

끝과 시작이 맞닿아 있는 지점에서, 아쉬움보다는 씩씩한 마음쪽으로 마음의 지분을 조정해보는 밤.

모두가 평안한 밤이길.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