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 이진한 작가님 / 발에 발잡고 / Foot in Foot 2015, oil on linen / at 갤러리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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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디선가 읽은 글귀가 맘에 깊게 남았어요.
지금 나에게 오지 않는 것들은 지금 나의 인생에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라는 내용의.
꽤 위안이 되었어요. 내 인생 전체를 두고 볼 때 가장 최적화된 상태인 현재의 나. 서글퍼 할 필요도 아쉬워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아졌어요.
일요일이 저물어갑니다.
끝과 시작이 맞닿아 있는 지점에서, 아쉬움보다는 씩씩한 마음쪽으로 마음의 지분을 조정해보는 밤.
모두가 평안한 밤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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