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운동화 신은 날

by 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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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운동화 신은 날




드디어 오늘이야
지난 주말 엄마를 졸라 샀던
반짝반짝, 내 맘에 쏙 드는
새 운동화 신고 가는 날



두근두근
한 걸음
조심조심
두 걸음



쌩 하고 달릴 것만 같았는데
덜그럭거리는 뒷꿈치
꽉 찬 발가락
아야야야
발걸음이 자꾸 멈춰



그래도 어떡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운동화
다시 한 번 내려다보며
아픔을 꾹 참아내



아직 우리 처음이라 그런 거잖아
우리, 조금 더 친해지면 괜찮아질 거야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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