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종헌 Mar 22. 2023

성장하는 사람들의 삶의 태도4 - 불안을 대하는 자세

우리를 괴롭히는 불안들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엄습해 오는 불안들이 있습니다. 이 불안의 습격으로부터 아무리 도망치려 해도 벗어나기 힘들죠. 내가 해낼 수 있을까? 이 길이 맞는 건가? 잘하고 있는 걸까 하고 말이죠. 성장의 지표가 뚜렷하지 않을수록 더 그러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그럴 때가 있지 않으셨나요?

목표와의 괴리가 클수록 불안은 더 커집니다. 지금 현재의 나와 되고 싶은 나의 간극이 클수록 말입니다. 가야 할 곳은 저 멀리 있는데 지금 나는 여기 있으니까요. 목표가 쉽거나 없으면 불안하지도 않을 거예요. 불안은 노력하는 자,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자의 특권이기도 합니다. 일종의 증표라고 생각해요.

성장하는 사람들은 이 불안을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요? 이 불안을 대하는 자세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 보면, 반드시 마주하게 되니까요. 때로는 이 불안 때문에 좌절하거나 포기하게 되기까지 합니다.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기

안타깝게도 이 불안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인간인 이상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인정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성장하려면, 목표를 달성하려면 감당해야 하는 것이지요. 발버둥 치지 않고 감당하겠다고 생각하면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집니다.

“불안한 것은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증표와도 같아, 그만큼 내가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도 생기는 거야.”라고 말이죠. 이러한 관점은 불안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그것을 대하는 태도를 변화시킵니다. 불안을 싫은 것, 나쁜 것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성장통으로 여길 수 있습니다.

근력 운동을 제대로 했다면 그다음에는 근육통이 찾아옵니다. 이 근육통은 열심히 운동을 했는지 말해주는 증거와도 같아요. 오히려 고통이 전혀 없다면 제대로 해내고 있는지를 의심해봐야 하죠. 그래서 성장하는 사람에게는 불안마저 원동력이 됩니다.

이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목표와의 간극을 줄이는 것이지요. 그래도 노력하면 나아집니다. 성장하는 사람들은 이 불안을 이용합니다. 불안하니까 더 열심히 하려 하죠. 그렇게 불안과 맞서 싸우면서 더 성장하게 돼요.

불안을 해결하는 두 가지 방법

그럼에도 우리는 이 불안을 잠재우고 싶습니다. 불안이 너무 커져서 포기해 버릴 수가 있으니까요. 여기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눈앞의 작은 목표에 집중하기

가야 할 목적지보다 눈앞의 작은 목표에 집중해 보는 거예요. 올림픽 금메달이 아니라 한 동작 한 동작의 완성을 목표로 해보는 거죠. 한 걸음 한 걸음 나 아가다 보면 불안보다는 당장의 목표에 집중하게 되니까요. 즉, 목표보다는 과정에 전념해보는 겁니다.

원하는 목적지를 가고 싶을 때 우리는 내비게이션을 사용합니다. 그때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목적지가 아니에요. 거기까지 갈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길’이죠. 목적지를 보고 가서는 그곳에 다달을 수 없습니다. 길에 집중해야 비로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요. 과정에 집중할 때 우리는 눈앞의 한걸음에 몰입하게 되고 불안도 잠재울 수 있을 겁니다.

스스로를 믿어보기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입니다. 어차피 도전하기로 했다면 자신을 믿어보는 겁니다.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할 수 있어"로 말이죠. 때로는 믿음이 많은 것을 바꿉니다. 불안이 우리를 꺾듯, 믿음이 우리를 일으켜요.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해 보면 불안에 지지 않을 수 있죠.

성장하는 사람들은 기꺼이 자신에게 배팅합니다. 걸어야 한다면 자신에게 걸어보는 거죠. 그런데, 이 믿음은 아무렇게나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믿을 수 있는 나름의 증거가 필요해요. 그 증거는 바로 하루하루 쌓아 올린 노력일 겁니다. 흔들릴 때는 내가 쌓아온 노력을 보면서 스스로를 다독일 필요가 있습니다.

내 노력이 단단할수록 스스로에 대한 믿음도 더 굳건해질 겁니다.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더 노력하게 만들고 그 노력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강화시킨다고 합니다. 즉, 노력의 선순환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무엇이 먼저든 간에 일단, 자신을 믿어보세요. 훨씬 많은 것들을 해내고 불안까지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스스로를 믿는 것은 언제나 그 자체로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