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과학전람회에 왔습니다.
아내가 교원부문 연구대회에 참여해서 함께 왔습니다. 1학기 동안 연구 때문에 아이들과 여러 활동들을 하고 보고서 제출과 발표 준비로 근 한 달 동안 애썼는데, 오늘 연구대회 대장정의 마지막 날이네요.
겉으로 볼 때 편안할 것 같지만, 그 조직 속으로 들어가면 힘들고 어렵기는 매 한 가지인 것 같습니다. 순간 보이는 것과 그 속에서 생활하는 것은 많이 다르니까요. 어떤 세계이든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화려한 모습이 보이거나 외적인 것에 우린 모든 것을 판단합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한 그가 애쓴 많은 시간과 노력들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경기과학전람회에 많은 아이들이 참가합니다. 아이들이 부모님과 선생님과 그동안 연구한 것들을 한 아름 안고 입실합니다. 얼굴에는 긴장과 두려움이, 때로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의 모습 속에 그간의 노력들이 겉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들을 했는지 압니다. 제가 4개월 동안 애쓴 아내의 모습을 옆에서 봤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들의 애씀을 그들의 얼굴 속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가 어떠하든지 지금까지 노력하고 애쓴 이들이여~ 수고하고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