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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태훈 Jul 18. 2023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며

하나를 마무리하고 다른 하나를 시작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지만

사람들은 많은 가면을 쓰고 있습니다.


진짜 내 모습을 알고 있는 사람은 주변에 많지 않습니다. 가족임에도 가면을 쓰고 자신의 본모습은 깊은 곳에 숨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 아이들도 가면을 쓰고 자신의 모습을 감추느라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아들들과 비슷한 또래나 더 어린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똑똑해서 상대방이 뭘 원하는지 정답을 잘 압니다. 피곤하니 상대방이 원하는 모습을 잠깐 보여주고 가면 속으로 숨어버립니다. 평화로운 것 같지만 언젠가 터질 폭탄을 키우는 것입니다.


잘하고 있고, 잘 살고 있다는 말을 해줘도 믿지 않습니다. 이번 생은 망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울타리 안에서 바라본 아이들의 진짜 속마음을 바라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정리하고

또 다른 만남을 준비합니다.


그 만남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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