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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태훈 Jul 11. 2023

함께 바라보는 넓은 시야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요즘 진행하고 프로젝트들 중에서 사람들과의 의견차이가 있었습니다. 잘못된 것은 없고 발생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시각으로 바라본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의 가치관과 조금 다른 의견에는 상대방이 '뭘 잘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역시 그중 한 사람입니다.


제가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인 경우에는 제 시각으로 바라보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팀원들은 저와 다른 생각을 하더라도 저의 의견에 동의하며 따라옵니다. 제가 공동체의 리더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요.


제가 공동체의 리더가 아니라 팀원인 경우에는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방향으로 일이 추진될 때 다른 팀원들처럼 그 방향대로 따라갑니다. 이것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서 행해지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이런 상황들이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고 연륜이라는 것들이 쌓이고 또 어떤 분야에서 노하우가 쌓여서 나름 전문가라고 생각하니 위의 상황에 처할 때 리더의 의견대로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더불어 함께 가야 하기에 서로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공동체에 가장 적합한 것을 찾아 그 방향으로 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런 공동체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이를 먹으면 독립을 하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정립시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잘못된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움직이는 것이 왜 이리 힘들지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다른 이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함께 바라보는 넓은 시야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리더이든 팀원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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