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에너지를 받는다는 것
선의를 강요했나, 내가?
미안해요
귀를 의심했다.
참으로 솔직했고 어떠한 처세술이나 표정 관리, 그 어떠한 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확실한 건 언니의 진심은 너무나 명확하고 투명했다.
진심은 어떻게든, 어떤 형태로든 티가 나기 마련이다.
고마워요 언니
제가 지금
집중을 좀 요하는 작업을 해야 해서...
말을 잠시 못 걸어도 이해해주세요.
죄송합니다.
배려
배려였다.
글쎄 적어도 나에겐 그의 ‘진심 어린’ 양해 구함!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는 참 일관성 있다.
오늘 느낀 점 : 완벽함보다 일관성
그것이 참 강력하다
신기한 건 이 모든 게 애매함 속에서 생산된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속닥속닥 메소드 : 결과물이라 말하는 것도 조금 웃기지만...ㅋ 적어도 나에겐 이렇게 줄글로 쓸 만큼의 어떠한 결과물이었다)
그 순간을 견디는 건 참 힘든데 어느 순간, 신기하게 그 사이에서 무언가가 툭 나온다. 내 입가에 존재한 건 분명 미소였다. 신기하다.
참으로 건강한 관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