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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se of Dave Jul 01. 2024

팀의 성과와 심리적 안전감

한숨 쉬면 복 나가는게 진짜인 이유 

회사에서 저는 찌푸린 얼굴, 습관적인 한숨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노력합니다.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밝은 얼굴로 동료 대하기’라는 챌린지를 매일하고 계실텐데요.

사소한 노력 같지만, 포기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성과에서 한 발짝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개인이 아니라 팀 전체 단위에서요.



구글 제시한 ‘월등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팀의 조건’은 다섯 가지입니다.



1️⃣ 심리적 안전감 Psycological Safety
2️⃣ 신뢰감(의지가능성) Dependability
3️⃣ 체계와 명확성 Structure & Clarity
4️⃣ 일의 의미 Meaning
5️⃣ 일의 영향 Impact


특히 1️⃣ 심리적 안전감을 다른 요소들의 밑바탕이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고성과 팀이 되기 위한 예선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눈빛·목소리·표정이 심리적 안전감에 영향 


문제는, 성과평가나 인사제도 보다 "눈빛·목소리·표정" 과 같은 비언어적 신호들이 1️⃣ 심리적 안전감에 더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습관적인 찌푸림, 대화할 때의 태도, 또는 핀잔이나 체념으로 들릴 수 있는 말투 같은 비언어적표현들을 스스로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Post-mortem
“문제 vs 우리팀” 구도로 문제상황을 바라보게 합니다. 


S/W 개발문화 가운데에 Post-mortem 활동도 1️⃣ 심리적 안전감을 확보하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Post-mortem은 “문제 vs 우리팀” 이라는 구도로 문제상황을 바라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Post-mortem 이란 심각한 문제를 맞닥트린 팀이 사건수습 이후에 하는 리뷰 활동을 말하는데요. 

(원래는 의료용어로, 환자의 사망 이후에 진행하는 검토 활동을 말합니다.)


구성원들이 문제를 감추기보다는 적시에 공개해서 협력을 구하는 방향으로 움직도록 권장합니다. 

이를 통해 원인 제공자를 비난하는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신뢰감, 체계와 명확성, 일의 의미, 임팩트


심리적 안전감 이외의 조건들은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2️⃣ 신뢰감은 팀의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저는 의지가능성이라고 풀어서 번역하고 싶은데, 개인의 업무수행능력이나 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구성원 간의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협력하는 팀인지 묻는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3️⃣ 체계와 명확성의 경우, 개개인보다는 조직의 구성방식, R&R, 의사결정 체계 등 조직의 결정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일의 의미와 5️⃣일의 영향은 구성원의 내적 동기에 크게 좌우됩니다.

따라서 기업은 구성원의 내적 동기가 조직의 목표와 맞닿아 있다고 설득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의미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성과를 만들어내는 팀의 조건에는 심리적 안전감부터 개인의 내적동기, 조직의 의사결정 체계까지 참 많은것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심리적 안전감이 가장 꼭대기에 있는 조건이 아니라 가장 밑바탕이 되는 조건이라는 부분입니다.

첫 관문부터 난이도가 높지요?


저는 심리적 안전감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구성원이 많을수록 달성하기 쉬워진다고 생각해서, 팀빌딩 시간에 종종 언급하곤 했습니다.

여러분의 팀에서는 심리적 안전감, 신뢰감, 체계와 명확성을 어떻게 실현하고 계신가요?



참고자료

손정은, 2023, KIRD Webzine VOL.139, 전문성을 발휘하는 조직의 핵심 키워드 : 심리적 안전감 (https://www.kird.re.kr/newsletter/html/vol139/sub02.html)

이동훈, 2022, KB지식비타민, 성과를 만드는 팀의 비밀, 심리적 안전감 (https://www.kbfg.com/kbresearch/vitamin/reportView.do?vitaminId=200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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