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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생각 Dec 29. 2020

성형수술의 선택 기준이 바뀐다/병원 VS 의사

화타는 알지만 화타가 운영한 한의원은 모른다?

중국인물사전_華佗(동한 말기의 의학자)

중국의 유명한 명의, 화타를 알고 있는 분들에게 묻고 싶다. 화타가 운영했던 병원, 그 당시의 한의원 이름을 알고 있는 분들은 몇 분이나 될까? 화타라는 이름은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한의원의 간판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사들의 선서로 유명한 히포크라테스는 알지만 히포크라테스가 운영한 병원은 어디일까? 병원의 이름보다 의사의 이름이 더 중요한 것은 아닐까?


그 이유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에서 발견할 수 있다. 위키백과사전에 나오는 선서를 한번 읽어보자. 

-나는 인류에 봉사하는데 내 일생을 바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
-나는 마땅히 나의 스승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나는 양심과 위엄을 가지고 의료직을 수행한다.
-나는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 하여 고려할 것이다.
-나는 알게 된 환자의 비밀을 환자가 사망한 이후에 라도 누설하지 않는다.
-나는 나의 능력이 허락하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의료직의 명예와 위엄 있는 전통을 지킨다.

동료는 나의 형제며, 자매다.
-나는 환자를 위해 내 의무를 다하는 데 있어 나이, 질병/장애, 교리, 인종, 성별, 국적, 정당, 종족, 성적 성향, 

사회적 지위 등에 따른 차별을 하지 않는다.
-나는 위협을 받더라도 인간의 생명을 그 시작에서부터 최대한 존중하며, 인류를 위한 법칙에 반하여 나의 의학지식을 사용하지 않는다.
-나는 이 모든 약속을 나의 명예를 걸고 자유의지로서 엄숙히 서약한다.


이 선서의 주어는 나는이다. 

즉 의사의 이름이다. 병원의 이름이 아니다. 

결국 성형수술도 병원의 크기와 이름이 아니라 의사에서부터 새로 시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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