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담배, 커피를 모두 멈춘 지 23일이 지났다.
각각의 시차는 있지만 치과에서 경고를 받은 후
미련 없이 모두를 멈췄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신을 관리하지 못한 죄책감과
알면서도 미련하게 건강관리를 우선순위에서 제외한
바보같은 생각이 나름 가지고 있었던 모든 기호를
멈추게 했다.
그리고 새로운 기호가 탄생했다.
매일 걷고 영양제를 먹고 돼지감자차를 한 잔 이상
마시는 일이 일상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너무 졸리고 무기력함이 지속되지만
안 좋은 습관을 고쳐나가는 것을
유쾌하면서도 즐거운 일이다.
심적인 평화도 찾기 위해 방법을 찾아봐야 겠다.
그 또한 쉽지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