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긍정인가?

직면하고 있는 내면의 상황

우리는 흔히 긍정적이어야 한다고 말을 듣는다. 좋은 기운이 있어야 주변에 사람이 모인다고 한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일이 잘 풀린다고 믿는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슬럼프는 있을 것이다. 하는 일이 잘 안되거나 또는 하는 일이 노력하는데 물거품이 되었을 때가 있을 것이다. 이럴 때는 정말 허탈하다. 나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이다. 정말 열심히 누구보다 잘했다는데 그 노력이 아무것도 안되었을 때 내면적으로 너무 힘들다. 한 순간에 이전의 노력이 아무것도 되지 않는 순간이다. 긍정이고 나발이고 존나 힘들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게 되는 순간일 것이다. 이럴 때는 힘이 쭉 빠진다. 내가 가진 신념, 생각, 어디서 어떻게 잘 못되었는지도 모를 것이다. 사실 내가 했던 모든 것들이 맞는 것인지도 판단이 서지 않을 것이다. 자꾸 상황과 남 탓을 하고 싶을 것이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을 수도 있다. 또는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생각의 깊이는 계속 파고 들것이다. 꼬리의 꼬리를 물것이다.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저 사람은 왜 저랬을까? 꼭 저렇게 해야 했을까? 나를 조금만 더 생각해줬더라면

계속해서 외부에서 요인을 찾을 것이다. 실제로 외부요인으로 인해 내가 상황적으로 좋지 않게 되면 더욱더 거기에 이유를 두고 목맬 것이다. 

차라리 아무런 노력도 안 했으면 이런 감정도 들지 않았을 것이다.

계속해서 자책할 것이다. 

가장 안 좋을 때 가장 긍정적이어야 한다 

이렇게 상황적으로 기운이 빠질 때 긍정의 힘이 필요하다. 어떠한 이유가 되었던 내가 나 스스로 이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한다. 어떤 상황을 보더라도 나에게 유리한 건 없을 것이다. 어떤 상황을 생각하더라도 이미 일은 벌어졌을 것이다. 

이것을 되돌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나만이 다시 이 상황을 다시 개선할 수 있다. 문제점을 나로부터 찾아야 한다. 나를 개선해야 한다. 그 시작이 나이다. 나만이 시작할 수 있고 나 만이 그것을 매듭 지을 수 있다. 

어떠한 요인에 의해서 우리 생활이 많이 힘들어질 때가 있다. 코로나가 와서 나의 가게의 매출이 반토막이 나면 정신적으로 엄청 힘들 것이다. 힘든 정도가 죽고 싶을 지경일 것이다. 처음에는 코로나라는 핑곗거리가 있으니까 장사가 안 되는 이유를 코로나에서 찾을 것이다. 

하지만 원인은 나다. 장사가 안 되는 이유는 나다. 코로나가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개선책과 실행을 덜 한 것이다. 다 안되니까, 다 힘드니까 나도 같이 힘들어야 한다. 이런 생각이 클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합리화할 것이다. 

긍정이 필요한 이유는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삶을 개선하겠다"는 추진력이 되는 것이다. 긍정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처음에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시 한번 시작해보자"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된다. 

외부에서 벌어진 요인은 나의 권한을 벗어났다. 내가 개선하고 힘을 쓸 수 없는 요인이다. 이것을 인정을 해야 한다. 그래야 출발할 수 있다. 

개선점을 나에게서 찾아야 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긍정은 이런 것이다. 상황이 안 좋고, 힘들 때 더 욱 그 힘을 발휘한다. 우리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나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질 때 

추락하는 나를 다시 올려주는 것이 긍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