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꿈을 꾼다는 것

[Essay] 과학 쌤이 알려주는 인문학

by 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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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시선이 정말 많다.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자세히 살펴보면 무엇을 위해 그 아이디어를 실현했는지 알아내는 것이 생각보다 재미있다. 여러 사람들의 결과를 따라가면 무엇이 필요했는지 찾을 수 있고, 그 지난 흔적을 쫓아가면 "마음"을 만날 수 있게 된다. 개인을 위함보다 "모두"를 소망하는 마음에서 대부분 꿈이 시작된다. 그리고 모두를 위한 그 꿈은 다른 사람들도 그 꿈을 꾸도록 영향을 나타낸다. 꿈을 꾼다는 것만큼 가장 강력한 힘이 세상에 없다. 혼자 꿈을 소망하여 누릴 수 있지만 그 꿈을 함께 나누어 새로운 꿈들이 더해지길 소망하는 것은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온다. 개인적으로 인도에 마누 프라카쉬라는 과학자는 값이 비싼 현미경을 단 6달러 종이 현미경으로 만들어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의 다음 세대들에게 선물하였다. 그 선물을 통해 많은 다음 세대가 과학자를 꿈꾸게 되고 그들의 다음 세대를 위해 꿈을 준비하는 세대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동대학교 초대 총장 故김영길 총장님을 정말 존경하는데 "Why not change the world?"를 외치며 나라와 민족,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다음 세대 교육을 꿈꾸는 모습에 큰 감동을 느꼈다. 나도 그러한 과학자가 되고 싶었고, 다음 세대에게 나의 분야 속에 분명하게 존재했던 옳은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 옆에 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을 때가 있다. 사람마다 성격과 성향이 다르지만 꼭 밝은 모습을 가져서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사람 외에도 농도가 진하고 깊은 대화 속에서도 좋은 에너지와 아이디어를 얻는 경우도 많다. 꿈을 꾼다는 것은 단순히 긍정적인 마음이 아니라 "자유"이다. 자유는 미래에 대해서 소망을 품도록 하는데 "오늘"을 더 걱정하고, 고민하고 있는 지금 시대에서 오늘을 더 최선을 다해 살아가도록 한다. 좋은 책, 영상, 블로그, 기사를 살펴보면 많은 종류의 이야기가 있지만 가장 영향을 크게 가지고 오고, 재미있는 주제는 "사람"이다. 누구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 그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만큼 정말 재미있는 일이 없다. 그래서 친한 친구, 혹은 동료를 만나면 과거에 가장 재미있었던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과거의 시간을 나누다 보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미래 이야기를 반드시 나누게 된다. 서로가 꿈꾸는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다 보면 이미 그 미래가 가까이 왔다는 것처럼 느끼며 눈이 초롱초롱해진다. 만져지지 않고, 뜬 구름을 잡는 것 같은 허상처럼 보일 수 있지만 꿈을 꾸는 것으로 그 미래는 가까워진다. 적당히 잘 살고, 잘 먹는 것으로 만족하기에 우리의 영향은 크다. 한계라는 작은 울타리 안에 우리를 가두기에는 아까운 능력자들이 많다. 무엇을 하던 시대가 우리 꿈꾸는 자들을 필요로 한다. 무질서(Entrpy)를 향해 가고 있는 세상 속에서 질서로 만들어내는 꿈 꾸는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게 된다. 내가 잘 먹고, 잘 살고, 잘 지내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는 꿈 꾸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적당함"을 향해 으르렁거릴 수 있는 야성을 가진 사람들이 필요하다. 다가오는 시대를 향해 적당한 꿈 꾸는 사람들이 아닌 시대를 새롭게 개척하여 사람들을 옳은 곳으로 함께 가자 말하는 빛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더 큰 세상을 보기 위해 눈을 들어야 한다.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사람들은 정보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게 되었지만 꿈을 꾸게 되면 시대를 거스르는 사람이 아닌 시대를 바꾸는 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땅을 보며 지구를 걱정하는 사람이 아닌 하늘을 보며 별을 세어 가야 할 방향을 그릴 수 있는 사람들이 다시 많아지길 소망하고 또 소망한다.


"예전에는 모든 사람들이 하늘의 별을 보며 미래를 생각하고 그려왔죠. 하지만 지금은 땅만 바라보면서 지구를 걱정하고 있어요." - 영화 <인터스텔라> 쿠퍼 대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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