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뒤카스 : 위대한 여정> 리뷰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
프랑스의 요리사(1956, Orthez 출생). 랑드 지방의 농부 가족에서 성장한 그는 요리사가 되기 위한 정석 코스를 밟는다. 수스 통(Soustons)의 파비용 랑데(Pavillon Landais), 보르도의 호텔 조리학교를 거친 뒤, 외제니 레 뱅(Eugénie-les-Bains)의 미셸 게라르(Michel Guérard), 무쟁(Mougins)의 로제 베르제(Roger Berger)와 파리의 르노트르(Lenôtre)의 지도하에 수련을 쌓았다. 미오네의 알랭 샤펠에게서 그는 요리에 사용하는 재료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깨달았다. 1984년 주앙 레 팽(Juan-les-Pins)의 ‘테라스 오 주아나(Terrasse au Juana)’에서 미슐랭 가이드의 별 2개를 받은 그는 이어서 1987년 모나코의 오텔 드 파리(Hôtel de Paris)의 주방 총책임자로 입성해 레스토랑 루이캥즈(Louis XV)를 오픈한다. 1990년 이 레스토랑은 미슐랭 가이드의 별 셋을 획득한다. 1997년 파리로 진출한 그는 오텔 뒤 파르크(Hôtel duParc)에 이어 플라자 아테네(Plaza Athénée)에서, 2005년에는 뉴욕 에섹스 하우스(Essex House)에서 각각 별 셋을 받는 등 그 활동무대를 넓혀간다. 그 사이 세트 메뉴 위주의 캐주얼한 식당들(Spoon, Bar et Boeuf)을 파리, 도쿄, 모나코, 생 트로페, 런던, 모리셔스 등에 오픈했으며 복고풍 비스트로(Aux Lyonnais, Benoît)와 옛 식당의 정취를 풍기면서도 현대적인 맛을 내는 식당들을 선보이기도 했다(l’Abbaye de La Celle, la Bastide deMoustiers, Ostapé). 그의 이 같은 활발한 행보는 에스코피에와 세자르 리츠에 이어 세계 어디에나 자신이 동시에 존재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이는 듯했다. 또한 그는 기본 참고서가 될 만한 다수의 요리책(특히 남부 해안 지방의 요리)을 출간했으며, 요리 학교를 운영하며 전 세계 고급 레스토랑에서 실력을 발휘할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알랭 뒤카스 [ALAIN DUCASSE] (그랑 라루스 요리백과, 강현정, 김미선, 라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