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신작 웹소설, 첫사랑의 기억을 팔아버린 화가
이안(IAN)은 기억을 팔았다.
기억 경제 시대에 첫사랑의 기억은 프리미엄 상품이다. 순수성, 감정 밀도, 회복 불가능성. 모든 지표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진다. 이안은 순수 예술을 고집하던 화가였다. 디지털 보정도, 감정 알고리즘도 거부한 채 손으로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기억이 자산이 되는 시대에, 그의 예술은 오래 버티지 못했다. 파산 직전, 그에게 남은 것은 단 하나. 첫사랑의 기억을 팔았다.
10억 원이라는 숫자로 환산된 감정.
코드명 IAN.001. 부채는 사라졌지만, 그의 안에서 무언가가 함께 사라졌다. 사람들은 기억을 팔면 슬퍼질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안에게 남은 것은 슬픔조차 아니었다. 공백. 아무것도 없는 상태. 그의 뇌는 과거가 삭제된 텅 빈 캔버스가 되었다. 논리적 제로(Logical Zero). 이안은 더 이상 이유 없이 웃지 않았고, 이유 없이 아파하지도 않았다. 감정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설명할 수 없는 허전함만 남았다.
그는 그림을 계속 그렸다.
그의 그림에는 더 이상 ‘기억’이 없었다. 대신 공백이 있었다. 그리고 그 공백은 이상하게도 사람들을 끌어당겼다. 사람들은 그의 그림 앞에서 오래 멈춰 섰다. 이안은 알지 못했다. 자신이 팔아버린 기억이, 누군가의 인생을 완성시키는 재료가 되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기억을 지운 여자가, 다시 그를 찾아오고 있다는 것도. 이안은 영웅이 아니다. 그는 세상을 구하려 하지도 않는다. 그저 묻고 있을 뿐이다.
기억이 없는 사랑도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이 이야기는 가난한 예술가의 비극을 넘어 기억이 사라진 자리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선택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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