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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해여자 Jun 24. 2024

그날의 나를 오해하는 누군가도 있을 것이다


바람 부는 날이 좋다

흔들리는 것이 나만이 아니어서 좋다


뿌리째 넘어간 나무 산길에서 만난 날

그 앞에서 한참을 울었다


마침내 흔들리는 생을 끝내고

고요히 잠든 그가 부러워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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