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적이고 모호한 개념을 객관적이고 정량화된 조작정 정의로 구체화하기
나는 브런치스토리 작가로 활동한다. 나는 브런치에 글을 종종 올린다. 사회복지와 관련된 주제로 글을 작성한다. 구독자들이 내 글을 읽고 사회복지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나누길 원한다. 내년엔 좀 더 전문적인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글쓰기를 통해 소모임이나 스터디를 만들고 싶다. 그리고 끝엔 내 책을 내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내 책을 통해 공감하고 선한 영향력을 사회복지 현장에서 발휘하면 좋겠다.
내 염원과 마음이 담긴 아주 모호하고 추상적인 글이다. 항상 필이 충만할 때 글을 쓰면 글도 직관적으로 잘 써진다. 일단 뇌를 거치지 않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글을 쓸 때는 글이 너무 잘 써진다. 하지만 내 글을 보면 뭔가 둥둥 떠 있다는 평가가 있다.
의도하는 그 무언가는 알겠는데 객관적 실체나 그래서 무얼 하겠다는 건데?라는 것은 없단 뜻이다. 그 글을 쓴 태도나 자세 감정등은 느낄 수 있는데 그로 인해 진짜 얘기하고 싶은 게 뭔지 설명이 어렵다. 그래서 구독자가 늘어나지 않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든다.
최근 사회복지사 1급 공부를 하면서 직접적으로 나에게 와닿는 개념이 한 가지 생겼다. 바로 '조작정 정의'다. 이것은 사회복지조사론에 나오는 개념으로 추상적인 개념을 보다 수치화시켜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을 얘기한다.
예를 들면, 경제 발전이 되면 국가의 경제 순위가 올라간다.라는 말에 모호한 개념은 경제 발전이다. 이것을 측정 가능한 GDP로 변환하는 과정이 바로 '조작정 정의'다. 수치화시킬 수 있다면 데이터화 될 것이고 데이터를 통해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합리적인 이야기를 제시할 수 있다.
그래서 내 일상에서 이러한 모호한 개념들을 조작적 정의를 통해 바꿔 나가 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맨 위에 썼던 문단을 다시 조작정 정의를 내린다면 아래와 같이 바꿀 수 있다.
나는 2022년 2월부터 2023년 12월 현재까지 77개의 글을 작성한 브런치스토리 작가다. 나는 매주 2개씩 글을 작성한다. 장애인당사자단체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로 장애인복지분야에 대한 글을 쓴다. 나의 72명의 구독자분들에게 기존의 사회복지 현장과 다른 색다른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내년엔 사회복지사 1급을 취득하여 보다 전문성을 갖춘 사회복지 글을 작성할 것이다.
이런 사회복지 글쓰기를 통해 2024년 4월부터 한 달에 1번 일요일 오전 9시에 사회복지 독서모임을 진행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다니는 회사 직원들과 2024년 6월부터 장애인복지 관련 스터디를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서 8시까지 이룸센터 1층 이디야에서 진행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를 담은 소책자를 2025년 6월에 발행한다. 1년에 2번 상반기, 하반기 장애인복지 분야 공모전에 스터디원과 함께 응시한다.
독서모임, 스터디 모임, 소책자 발간등을 통해 외부 강연을 2026년 1월부터 여러 사회복지 분야에 지원한다. 그로 인해서 현장의 사회복지사들과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을 갖는다.
처음 모호하고 추상적인 문단을 조작정 정의를 통해 내 나름대로의 객관적 실체로 변환시켰다. 이러한 작업은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발생하는 모호한 개념들을 객관적 실체로 변화시키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 물론 계획과 목표를 세우기 위한 백데이터로 전락해 버리는 문제도 있고 생각보다 객관적 실체가 내 삶의 큰 부분이 아닐 수 있다.
그럼에도 이런 일상에서의 조작정 정의를 꾸준히 내려보고 정리하는 것이 급속하게 변화하고 새로운 것들이 매일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현대사회에서 나를 지켜줄 습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처음은 어렵지만 계속해서 연습하다 보면 언젠가는 무의식화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