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재의 Mar 30. 2020

2020년을 맞이하며

자유의 몸이 된 신년의 소감


2020년이 시작되었다.

새로운 시작이 이렇게 설레었던게 얼마만인지,

기분좋은 두근거림과 시작하는 한 해가 반갑기만하다.


19년 여러 일들로 제법 단단해지고, 마침내 창을 깨고 나와 신선한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는 느낌이다. 

휴학 이후에는 하고싶은 걸 마음껏 하고 사는 삶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휴학했을 때 보다 마음이 더 가볍고 더 여유롭다. 또 한 번의 찾아온 자유의 기회가 하루하루 선물 같다. 


2020년은ㅡ

조급해하지 말고, 비교하지 말고,

행복을 야금야금 아껴먹지 않기.

주변사람들에게 더 애정 표현하기.

건강한 삶을 위해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바꾸어 나가기.

귀찮음에 쉽게 지지 않기.

삶의 균형을 잘 잡아가는 사람이 되기.



그 동안 하지 않았던 일들을 하면서도 건강한 습관을 길들여야지.

스무살 이래로, 아니 열여덟살 이래로 내 삶은 오로지 광고였는데 완전히 놓는 것이 일탈의 짜릿함 같은 그 비슷한 기분이다. 모든 것이 새로워질, 그러나 가장 익숙한 나다움을 찾을 2020년.


뜨겁게 행복하자.



이 글은 2020년 1월 1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2020년의 1분기가 지난 지금도 신년다짐의 열기가 뜨끈하게 남아 기쁜 마음으로 기록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